이 대통령 “‘원조하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 경험 바탕 책임과 역할 다할 것”

손서영 2026. 6. 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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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6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확대회의 첫 세션인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과 국제 연대 재건' 세션에 참석해 개발 협력을 통한 수원국의 자립 역량 제고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성장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는데 나름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개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공적 재원은 충분하지 않은 만큼 원조와 투자, 기술과 제도가 함께 움직이는 새로운 파트너십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저개발국에 대한 개발 원조 예산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민간 투자를 통해 수원국에게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민간 투자와 파트너국의 국내 재원이 함께 동원돼야 하고 공적 재원을 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코이카가 최근 5년간 인도네시아에서 농업, 에너지, 환경 분야의 12개 현지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100만 달러 무상 원조를 바탕으로 5천만 달러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한 사례를 소개하며 "원조가 투자로, 투자가 자립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여 파트너 국가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각국의 기술 격차가 성장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수원국들을 지원해야 한다며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른 결과물을 모든 세계 국가와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대한민국은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든 인류가 함께 누리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비전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개발 협력의 성과는 투입된 재원의 규모뿐만 아니라 수원국 국민의 삶이 실제로 얼마나 변화하는지에 달려있다면서 이를 위해 개발 협력의 실질적 효과를 최대한 제고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의장국 프랑스는 1세션 마무리 후 국제 보건 협력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상호 호혜적 국제 파트너십', '암 퇴치', '에볼라 대응' 3개 문서를 채택했습니다.

우리나라도 G7과 함께 3개 문서 모두에 지지를 표명하고, 개발협력과 보건 안보 분야에서 G7 및 주요 파트너국들과의 연대를 재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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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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