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K뷰티에 외국인 관광객 ‘엄지 척’
맞춤형 제품 만드는 경험 제공
아모레 비스포크 서비스 운영
몽클로스 나만의 키링, 기념품 인기

K뷰티 대표 주자인 아모레퍼시픽은 맞춤형 화장품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4월 아모레퍼시픽 본사 2층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아모레 용산’을 재단장(리뉴얼)했습니다. 개인별 피부 특성과 취향을 반영한 베이스 메이크업과 립, 헤어 케어 제품 등을 고객 맞춤형으로 현장에서 즉석 제작할 수 있는 ‘아모레 비스포크’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게 했죠.

정샘물 역시 지난해 문을 연 ‘정샘물 101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퍼스널 컬러 진단을 통해 이에 맞는 베이스, 쿠션, 립, 아이메이크업 등 브랜드 제품을 제안하고 있는데요. 특히 케이스 DIY존에서는 15가지 다양한 컬러와 한국의 미를 담은 자개 소재 2종으로 쿠션 케이스를 꾸밀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와 북촌 매장 등에서 ‘지함보 포장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설화수는 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포장할 수 있도록 합니다. 지혜를 담은 함과 보자기라는 의미를 지닌 지함보는 한국 전통 보자기에서 영감을 받은 설화수만의 포장 방식입니다. 혼례 세트(빨강·핑크·파랑), 행운(빨강), 브랜드 시그니처(오렌지·브라운) 등 테마별로 본인이 원하는 색상을 고를 수 있습니다.
K뷰티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전체 관광 지출에서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51%입니다. 이 중 뷰티·건강 제품 소비는 2025년에 40.4%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뷰티 핵심 소비자인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경험 소비’를 킬러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는 겁니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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