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릴 간, 또 반칙하더라" 아스피날 일침→9월 오퍼 수락…UFC 헤비급 통합 타이틀전 임박

김건일 기자 2026. 6. 1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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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부상으로 오랜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UFC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널이 오는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재대결을 원한다는 시릴 간의 제안에 흔쾌히 응했다. 다만 간이 또 다시 반칙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동시에 제기했다.

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 공동 메인이벤트에서 알렉스 페레이라를 2라운드 TKO로 제압하고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전적 14승 2패를 기록한 간은 자연스럽게 통합 타이틀전을 요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다음 상대는 모두가 이미 알고 있다"며 "9월 파리에서 하자"고 공개적으로 아스피널을 지목했다.

간은 이날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초반부터 페레이라를 압박한 그는 강력한 오른손 잽으로 다운을 빼앗은 뒤 연속 3연타를 적중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헤비급 정상급 파이터다운 압도적인 승리였다.

▲ 시릴 간은 알렉스 페레이라에게 TKO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 아스피널은 16일 공개 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즉각 반응했다.

그는 "파리에서 9월이라고?"라며 웃은 뒤 "좋다. 그렇게 하자. 전혀 상관없다. 나는 파리에 갈 것이다. 날짜만 알려 달라. 그곳에 있겠다"고 말했다. 상대 홈에서 열리는 경기 역시 문제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아스피널은 현재 두 눈 수술 이후 재활을 마치고 훈련에 복귀한 상태다.

간과 아스피널은 지난해 10월 옥타곤에서 맞붙었다. 당시 두 선수의 경기는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1라운드 초반 아스피널이 여러 차례 눈을 찔리는 사고를 당하면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조기에 노컨테스트로 중단됐고 이후 아스피널은 양쪽 눈 수술을 받으며 장기간 결장했다.

▲ UFC 백악관 대회를 통해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에 오른 시릴 간.

그동안 UFC 헤비급 타이틀 전선은 사실상 멈춰 있었다. 아스피널은 챔피언 자격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경기에 나설 수 없었고, UFC는 잠정 타이틀전을 통해 간에게 벨트를 안겼다.

이제 두 선수의 재대결은 자연스럽게 UFC 헤비급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아스피널은 경기 중계를 보면서도 간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좋아 보였다. 정말 좋았다"고 인정하면서도 "다시 봐야겠지만 반칙 엘보와 반칙 펀치가 몇 차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은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UFC 대표 데이나 화이트 역시 최근 아스피널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지난주 인터뷰에서 "아스피널이 건강했다면 100% 백악관 대회에 출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관건은 아스피널의 의료진 승인 여부다. 정상적인 경기 출전 허가만 떨어진다면 UFC는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아스피널과 간의 통합 타이틀전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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