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보존 작업 후 복원 X자형 균열 발생 등 동결 파손 안전 분리해 각 부재 정밀 조사
▲ 지난 2023년 한파로 인해 보물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비’에 금이 가있는 모습.
2023년 강릉 지역에 찾아온 한파로 파손을 입은 보물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비’가 해체 후 보존·복원 과정에 들어간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강릉 낭원대사탑비를 해체해 2028년까지 보존 처리 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낭원대사탑비는 통일신라 말 승려 낭원대사의 행적을 기록한 문화유산으로, 940년(고려 태조 23년)에 건립돼 당대 불교문화 유산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유산으로 평가된다.
지난 2023년 12월 중순 강원 지역에 찾아온 급격한 한파로, 낭원대사탑비에는 X자형의 균열이 발생하는 등 동결 파손이 발생했다. 파손 이후 지속적으로 균열 폭이 확대되면서 보존을 위한 수리가 시급했다. 이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낭원대사탑비를 해체해 비석의 머릿돌과 몸돌, 받침돌 등을 맞춤형 틀을 사용해 안전하게 분리한 뒤, 18일 대전에 있는 연구원으로 각 부재를 옮겨 정밀 조사를 진행한다.
국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의 보존 처리와 복원을 맡았던 문화유산 전문가 이태종 학예연구사 등이 보존 작업을 맡으며, 보존 과정이 끝난 후에 보현사에 복원할 예정이다. 이채윤 기자 cyle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