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소율, 전자레인지에 포일 돌려 불내고 감전될 뻔.. 2주전 다툼도 기억 못해" ('동상')[종합]

이혜미 2026. 6. 1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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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H.O.T. 문희준이 지나치게 털털한 아내 박소율 때문에 고초를 겪고 있다며 충격 일상을 전했다.

16일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문희준과 박소율이 새 운명부부로 합류해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문희준과 박소율은 국내 1호 아이돌 부부로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둔 바. 13살 차의 나이를 극복하고 웨딩마치를 울린 이들은 데뷔 16년차 선후배. 이에 문희준은 "사실 우린 눈도 마주치기 힘든 선후배인데 결혼을 하니 그런 게 사라지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문희준과 박소율은 13살 나이차에서 오는 갈등을 고백했다. 박소율이 먼저 "그동안 오빠를 보면서 느낀 건 남편보다 선생님 같다는 거다. 잔소리도 엄청 하고 했던 말을 또 하고, 가끔 대표님 느낌까지 든다. '내가 연습생인가' 싶을 정도"라고 토해낸 것이 발단.

반면 문희준은 "대표님이 이렇게 힘들 수 있나. 보통 대표가 말하면 바로 알아 듣지 않나. 내가 잔소리를 많이 한다고 하지만 난 마음 속에 90개를 참고 그 중 10개만 한다. 큰 아이를 가르치는 느낌"이라며 "우리 부부의 일상을 보여드리는 건 처음 같다. 우리 일과를 보시면 내가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이해하실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날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문희준은 새벽 4시까지 곡 작업에 심취한 모습을 보였다. 문희준은 H.O.T. 시절부터 자작곡을 선보여 온 싱어송라이터이나 2013년 이후 음악 활동이 전무한 상황. 그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작업할 시간도 거의 없고 육아 때문에 미루게 되더라. 작업을 시작한 것도 거의 9년 만"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반찬 가게에서 반찬을 대량으로 구매했다는 박소율과 유통기한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보인 그는 "냉장고 정리는 항상 내 담당이다. 유통기한을 체크하라는 게 아내에게 일을 떠넘기려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체크만 하라는 거다. 아내는 털털하다 보니 '안 썩었네' 하고 끝이다. 아내는 숟가락이 없어도 그 상태로 살 수 있는 사람"이라며 불만을 쏟아냈다.

아울러 "나 혼자 먹으면 그냥 뱉으면 그만인데 아이들도 있다. 동시에 '뱉어' 해서 다 같이 뱉은 적도 있다. 그래서 잔소리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희준은 또 박소율 때문에 주방에 불이 난 적도 있다며 "나는 지금 살려 달라고 SOS를 보내고 있는 거다. 아내가 포일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다 불을 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내가 있을 때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라고 하소연 했다. 나아가 "내가 진짜 아찔했던 건 설거지를 한 상태에서 물에 젖은 손으로 드라이기 코드를 꽂으려 했다는 거다. 그때 정말 놀랐다"고 고백,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박소율이 "그게 뭔 소린가. 지어내는 거 아닌가"라며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문희준은 "불과 2주 전에 있었던 얘기다. 우리가 이 일로 크게 싸웠는데 기억을 못한다는 건가"라며 황당해 했다. 그는 또 "내가 여기서 처음 얘기한다. 그동안 쉬쉬 하면서 살았다. 내가 애들 때문에 참고 산다"면서 울화통을 터뜨렸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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