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빈 연예계 은퇴 선언…"껍데기뿐인 인간관계 지쳐" [MHN:피드]

김소영 2026. 6. 1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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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C 권은빈, 10년 활동 끝에 은퇴 공식화
출처:큐브엔터테인먼트

(MHN 김소영 기자) 걸그룹 CLC 출신이자 배우로 활동해 온 권은빈이 연예계를 은퇴하고 일반인의 삶으로 돌아간다.

권은빈은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공식적인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오랜 고민 끝에 일반인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며 "얼마 전 의도치 않은 기사로 심려를 끼쳐드려 근황과 결정을 직접 알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앞서 권은빈은 지난달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한 후 포털 사이트 프로필이 삭제되면서 은퇴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은퇴 이유에 대해 권은빈은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일에 대한 애정과 사랑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공허함과 불안함 등에 시달리며 보냈던 시간들이 대부분이었다"며 고백했다. 이어 "수년 동안 제게 전혀 유익하지 못했던 의미 없는 시간들과, 영양가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는 껍데기에 불과했던 인간관계들에 소중한 시간들을 낭비하고 있었다"며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요즘 그 어느 때보다 새롭고 행복한 감정들이 가득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 개인적인 연락이나 질문은 일절 받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향후 활동과 관련해서는 "사전에 이미 예정되어 있던 CLC 해외 그룹 일정을 끝으로 모든 연예계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권은빈의 마지막 공식 무대는 오는 7월 19일 대만 제프 뉴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CLC 데뷔 11주년 기념 공연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공연에 케플러로 활동 중인 최유진은 불참한다.

2016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로 얼굴을 알린 권은빈은 같은 해 CLC 새 멤버로 합류해 활동했다. 2022년 팀 활동 종료 이후에는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배드파파', '멀리서 보면 푸른 봄', '하이쿠키', '체크인 한양'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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