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기고 양파 소비도 늘리고…기능성 약선 양파 요리 개발
[KBS 전주] [앵커]
가격 폭락으로 양파 재배 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 기관이 약선 양파 요리 5종을 개발해 공개했습니다.
소비자 건강도 지키고 국산 양파 소비도 촉진할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밭마다 수확을 앞둔 양파들이 빼곡합니다.
결실의 시기를 맞았지만 농민은 기쁨보다 근심이 큽니다.
적지 않은 수입 물량에 올해 작황까지 좋다 보니, 공급 과잉으로 양팟값이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출하를 해도 거의 남는 게 없어 아예 갈아엎을 처집니다.
[장봉기/양파 재배 농민/지난 9일 : "출하를 해봤자 (20kg 한 망에) 돈 만 원 나오는데, 거기에 수수료 빼야지 상하차비 빼야지 저기 저 작업비 빼야지 하다 보면 농민들에게 들어오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국산 햇양파를 양념에 버무리는 손길들이 분주합니다.
약선요리 명인과 농업기술진흥원 직원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양파 김치를 만들고 있는 겁니다.
양파는 항산화 성분인 퀘리세틴과 폴리페놀 등이 많아 혈관과 장 건강, 고지혈증 개선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약선요리 명인은 기존 김치와 장아찌 외에, 생강과 청국장 등을 혼합한 무침 등 건강에 좋은 약선 양파 요리 5종을 새로 개발해 조리법을 공개했습니다.
[정영숙/약선요리 명인/농식품부 지정 : "그냥 단순한 양념 채소만으로 여겼던 양파가 우리 몸의 혈관을 얼마나 대청소해 주는지를 이번에 꼭 알리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정말 쉽게 먹을 수 있는 걸 했고..."]
양파는 또 여성의 골다공증 완화와 뼈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농업기술진흥원은 이 같이 기능성이 입증된 양파의 소비 촉진을 위해, 앞으로 분말과 즙, 스넥 등을 생산하는 업체를 발굴해 기술 이전과 자금 지원 등을 할 계획입니다.
[이석형/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 "이제는 양파 가공기술 이전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양파 가공산업체들을 많이 저희들과 함께 해서..."]
또 양파 재배 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인공지능 파종기와 수확기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서승신 기자 (sss485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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