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오스틴과 ‘뜨거운’ 홈런 경쟁…팀은 ‘찬물’ 타격

광주일보 2026. 6. 1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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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20홈런 선착, 김도영도 시즌 20호포
LG 선발 전원 안타, KIA 4안타…2-8패
KIA 김도영이 16일 LG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날린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오스틴이 치자 김도영도 넘겼다. 하지만 경기는 LG의 압승이었다.

KIA 타이거즈가 16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과의 시즌 9차전에서 2-8패를 기록했다.

1회 오스틴이 KIA 선발 시라카와를 상대로 20호포를 기록했다. 김도영도 6회 LG 선발 라클란 웰스를 상대로 시즌 20번째 홈런은 장식했지만 승리를 부르지 못했다.

LG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13안타로 8점을 뽑았지만 KIA는 2개의 홈런 포함 4안타로 2점에 그치면서 승리를 내줬다.

시라카와가 1회초 홍창기와 박해민을 상대로 연속 삼진을 잡아냈지만, 오스틴과의 승부에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시라카와의 4구째 128㎞ 커브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면서 오스틴이 올 시즌 가장 먼저 20 홈런 고지를 밟았다.

1회말에는 KIA의 홈런이 나왔다.

1사에서 김호령이 웰스의 4구째 145㎞ 직구를 공략해 시즌 10호포를 장식했다. 김호령의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이었다.

하지만 이내 LG가 리드를 되찾았다.

시라카와가 2회초 문성주-송창의-박동원-구본혁에게 연속 4안타를 맞았다. 송찬의와 박동원에게는 2루타를 허용하는 등 2실점을 하면서 3-1이 됐다.

3회에도 시라카와의 실점이 올라갔다.

선두타자 오스틴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문보경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3루가 됐다. 이어 문성주의 2루 땅볼 때 오스틴이 홈을 밟았다.

초반 4실점을 한 시라카와는 4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뒤 5회에도 3명의 타자만 상대했다. 6회 2사까지 범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박동원에게 던진 4구째 128㎞ 커브를 공략당하면서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구본혁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등판을 마무리하면서 시라카와의 성적은 6이닝(103구)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이 됐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3루 땅볼로 물러났던 김도영이 6회 침묵을 깼다.

김도영은 웰스의 5구째 145㎞ 직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렸다. 130m를 날아간 공은 김도영의 시즌 20호포가 됐다.

하지만 불펜이 가동된 7회초 LG가 다시 달아났다.

최지민이 신민재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원아웃은 만들었지만 홍창기, 박해민, 오스틴에게 연속 3안타를 맞았다. 문보경의 2루수 내야 안타까지 이어지면서 점수는 2-8까지 벌어졌다.

KIA는 7회 2사에서 나온 박민의 안타 이후 침묵을 이어가면서 2-8패를 기록했다.

연패를 기록한 KIA는 17일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LG에서는 장현식이 선발로 출격한다.

◇광주전적(6월 16일)

LG 121 001 300 - 8

KIA 100 001 000 - 2

▲승리투수 = 웰스(4승 2패)

▲패전투수 = 시라카와(1승 2패)

▲홈런 = 오스틴 20호(1회1점) 박동원 7호(6회1점·이상 LG) 김호령 10호(1회1점) 김도영 20호(6회1점·이상 KIA)

▲결승타 = 박동원(2회 무사 2,3루서 좌중간 2루타)

*매진(18:30) - 시즌 190번째, KIA 23번째

*오스틴 4시즌 연속 20홈런 - 통산 29, 외인 5번째

*나성범(K) 700.4사구 - 50번째

*LG 선발타자 전원 안타 - 시즌 17(LG 2), 통산 1170번째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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