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스틴, 4시즌 연속 20홈런...KIA 김도영도 20호로 응수

성진혁 기자 2026. 6. 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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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LG, 8대2로 KIA 완파하고 3연승
롯데는 SSG 10대6 제치고 꼴찌 탈출

4시즌 연속 20홈런.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배트가 뜨겁다.

LG 오스틴 딘이 3회초 문보경의 안타 때 1루에서 3루까지 파고들고 있다./박재만 기자

오스틴은 16일 KIA와 벌인 프로야구 광주 경기에서 3번(1루수) 타자로 출전, 1회 초 선제 1점 대포를 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선발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던진 커브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5m. 오스틴은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에 데뷔한 2023년에 23홈런을 시작으로 2024년 32개, 2025년 31개에 이어 올해도 20개(66경기)를 채웠다.

4시즌 연속 20홈런은 KBO 역대 29번째였다. 외국인 타자로는 5번째. 오스틴은 타이론 우즈(전 두산), 제이미 로맥(전 SSG·이상 5시즌 연속), 제이 데이비스(전 한화), 멜 로하스 주니어(전 KT·이상 4시즌 연속)의 뒤를 이었다. 오스틴은 LG 소속으로는 국내·외국인 타자를 통틀어 최초로 이 같은 이정표를 세웠다.

KIA 김도영이 6회 솔로포를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박재만 기자

오스틴과 홈런 경쟁을 벌이고 있는 KIA 김도영도 20호로 응수했다. 1-5로 뒤지던 6회 말 1사 후 LG 선발 라클란 웰스의 직구를 공략, 비거리 130m짜리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오스틴과 김도영은 다시 홈런 공동 선두를 이뤘다.

선두 LG(42승24패)는 4위 KIA(34승32패1무)를 8대2로 완파하고 3연승했다. 선발 라클란 웰스(6이닝 2실점)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친 타선의 지원으로 4승째(2패)를 거뒀다.

LG 박동원은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1-1이던 2회 무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쳤고, 4-1이던 6회 2사 후 솔로포(7호)를 터뜨렸다. 박동원은 지난 3시즌 연속 20홈런(2023년 20개·2024년 20개·2025년 22개)에 이어 올해도 20홈런에 도전하고 있다.

7위 NC(29승34패1무)는 안방 창원에서 6위 한화(32승32패1무)를 6대5로 따돌렸다. 선발 구창모가 6이닝을 2실점(1자책점·5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막고 7번째 승리(2패)를 따냈다. 작년에 NC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호준 감독은 100승(101패 7무)을 달성했다.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강백호가 2-6이던 8회 초에 3점 홈런으로 추격했으나 뒤집기엔 실패했다. 강백호는 타점(67개) 선두를 지켰다. LG 오스틴 딘(64타점)이 2위다.

2위 KT(39승25패1무)는 잠실에서 5위 두산(33승32패2무)을 6대2로 꺾고 3연승 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두 달 만에 1군 경기에 출전한 KT 안현민은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고 5회 대주자와 교체됐다. 최다 안타 선두인 KT 최원준(3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은 가장 먼저 100안타를 기록했다. 2위인 LG 오스틴 딘(93안타)보다 7개가 많다.

롯데는 문학에서 홈 팀 SSG를 10대6으로 제쳤다. 순위는 최하위에서 9위(25승39패1무)로 한 계단 올라갔다. 전민재가 1-2로 쫓아가던 5회 초에 역전 만루 홈런(7호)을 때렸다. 2018년 데뷔 후 14번째 홈런이자, 개인 1호 그랜드슬램이었다. 나승엽은 통산 첫 연타석 홈런(7회 1점-8회 2점·4-5호)으로 신바람을 냈다. 8위 SSG(27승38패1무)는 3연패.

대구에선 3위 삼성(37승27패1무)이 키움을 4대1로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선발 원태인(6이닝 무실점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이 최근 2연패 뒤 승리(3승5패)를 거뒀다. 키움(26승41패1무)은 9위에서 10위로 다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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