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개표 오류 정황 4번 선거에서 7곳…“100표 이상 투표수 차이”
[앵커]
개표 오류가 이번 선거뿐 아니라 과거 지방선거에서도 지속적으로 있었단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이번처럼 개표 결과를 잘못 입력해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투표수 차이가 읍면동 단위 7곳에서 발견됐습니다.
2010년부터 2022년까지 네 차례 지방선거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서윤덕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거 당일 유권자는 단체장과 교육감 투표용지를 한 번에 받아 기표 후 한 투표함에 넣습니다.
제대로 투표했다면 투표수는 같아야 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관위가 개표 오류를 시인한 것도 백 표가 넘는 투표수 차이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KBS는 지난 2010년부터 16년간 지방선거 투표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 서울 구로구 개봉2동에선 선거 당일 교육감 투표수가 단체장과 비교해 500표가량 적었고, 2018년 대구 효목2동에선 시장과 교육감 투표수가 179표 차이가 났습니다.
4번의 선거 동안 전국 읍면동에서 100표가 넘는 표 차이가 난 곳만 모두 7군데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인근 읍면동의 결과가 뒤바뀐 것으로 보이는 사례도 있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 당일 인천 서구 가좌 3동과 4동에선 단체장과 교육감 투표수가 정확히 520표씩 차이가 났습니다.
[이창엽/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지금이라도 전수조사를 통해서 왜 그렇게 됐는지 원인을 밝혀야 앞으로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KBS의 문제 제기에 서울과 인천 선관위는 사실 관계를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앞선 전북 교육감 선거의 개표 오류와 관련해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북 선관위 직원들이 선거 다음 날 문제를 파악하고도 보고를 미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조직적인 은폐인지, 단순 누락인지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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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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