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주문에..' 세종집무실 기약 없이 지연?

이승섭 2026. 6. 16.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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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국회 세종의사당과 함께 행정수도 세종의 핵심인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설계 절차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설계 보완 주문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설계 공모 당선작 발표를 기약 없이 미루고 있는데요.

3년 뒤인 2029년 8월로 예정된 완공 일정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4월 말,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건축 설계 공모의 당선작 발표를 하루 앞두고 돌연 취소했습니다.

청와대 측이 조율이 필요하다며 발표 연기를 지시했다는 이유였습니다.

한 달이 지나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공모작들이 모두 초현대식 건축물"이라며 "세종집무실의 구상을 다시 논의하자"고 행복청에 주문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2일)
"그냥 건물 짓는 것을 공모한 게 아닌가. 국가 상징성이나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나 뭔가 그런 게 있어야 하지 않을까."

강주엽 행복청장은 "공모작의 완성도가 다소 떨어졌다"며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수렴해 설계를 보완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강주엽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지난 2일)
"심사 위원들의 평가가 완성도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하다. 그리고 전통적인 내용이 더 많이 들어갈 필요는 있어 보인다."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의 첫 단계가 지연되면서 내년 8월 착공은 물론, 오는 2029년 8월 완공 일정에 차질을 빚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성은정/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당선작을 바탕으로 해서 진행이 되어야만 하는 기본 설계, 실시 설계 이 통합 프로세스가 과연 남은 시간 동안에 차질 없이, 무리 없게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인가..."

행복청은 국가 정체성 등을 건축물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이를 마치는 대로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당선작 변경이나 재공모는 없을 것이며 세종집무실이 예정된 일정대로 건립되도록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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