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가 불붙인 권력 게임…국힘 ‘재선거 내전’·민주 ‘정청래 거취’ [공덕포차]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재선거’ 카드를 꺼내 들면서 당이 통째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정작 선거에서 이긴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기 당대표를 직격하는 보기 드문 장면까지 나왔습니다.
발단은 15일 긴급 최고위원회의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인천·경기·부산·울산·광주전남 등 6개 지역에 대한 선거 소청을 결정했고, 소청권자는 장동혁 대표였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가려달라는 취지라서, 오 시장이 이긴 서울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같은 결정을 두고 장 대표 쪽은 ‘전면 재선거’를 위한 절차라 주장했고, 정점식 원내대표는 재선거 요구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장 대표는 16일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소청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전국적으로 재선거를 시행하는 게 맞다”고 밝혔고, 12일째 시위가 이어지던 잠실 개표소 현장에 직접 나가 “끝까지 싸워 막아내겠다”고 외쳤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곧장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장 대표가 온 당을 소모적인 재선거 주장으로만 몰아가고 있다”며 “자신의 흔들리는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한 정략적 구호인지 국민은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7일 의원총회를 열어 선거 소청과 장 대표 거취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지율은 오르는데 당은 쪼개지는 역설 속에서, 장동혁 대표가 내건 ‘전국 재선거’는 진상 규명을 위한 승부수일까요, 아니면 자리를 지키기 위한 구호일까요? 여야가 합의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가 일회성 책임 추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선거관리 시스템 개혁으로 이어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지지율이 떨어지는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연임 도전과 사퇴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요? ‘공덕포차’에서 알아봅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제작진
책임 프로듀서 : 정은주
진행 : 성한용
출연 : 박원석 이석현
작가 : 박연신
타이틀 : 문석진
기술 : 박성영
카메라 : 장승호 문준영
자막그래픽디자인 : 정현선
행정: 김근영
연출 : 정주용 이규호 장지남
제작 : 한겨레TV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9월 몰디브, 두 달 뒤 코타키나발루…선관위의 이상한 해외 출장
- 호남 반도체공장에 장성 ‘방긋’ 해남 ‘긴장’ 무안 ‘어머’…엇갈린 표정
- ‘글로벌 금쪽이’ 네타냐후, 종전 무시하고 레바논 공격 지속 뜻
- 여야, 선관위 국정조사 45일간 진행하기로…18일 본회의 처리
- 인간은 원래 왼쪽으로 돈다…‘좌측 본능’ 비밀에 한발 더 가까이
- 여성 교사 텀블러에 체액 넣은 남자 고교생…초등학교 침입
- “애 아빠, 이제 화 안 내요”…‘참교육’ 진상 엄마 박지연, 김무열에 영상편지
- 선재 스님 ‘흑백 요리사’ 그 당근국수로…‘청년밥심’ 공양했다
- 노건호 “유시민, 귀중한 지식인…곽상언 문제의식도 인지”
- “맞아 죽을래?” 서울경찰청장 협박하는 전한길…나경원은 “흉악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