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책·디지털 콘텐츠 동시에 경험하세요”

광양=곽동현 기자 2026. 6. 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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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도서관 ‘놀꿈터’ 체험장 확대 운영
책 읽어주는 로봇·3차원 동화 체험
17일부터 초등 3학년 이상·시민 대상
광양광영도서관에서 아이들이 그림그리기를 하고 있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가 책과 디지털 콘텐츠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16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영도서관이 실감형 체험관 ‘놀꿈터’에서 XR(확장현실) 체험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어린이들이 책과 디지털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독서 환경을 확대한다.

광영도서관은 기존에 운영 중인 5면 3D(3차원) 동화체험, 반응형 놀이 콘텐츠, 책 읽어주는 로봇 등 실감형 프로그램에 XR 체험을 더해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독서와 놀이, 디지털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놀꿈터’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독서와 학습, 놀이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3년 공공도서관 실감형 체험관 조성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3억9천500만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이밖에도 영어 학습과 게임을 할 수 있는 미디어 테이블과 책 읽어주는 부엉이 로봇 ‘루카’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광영도서관은 체험형 디지털 콘텐츠 수요에 발맞추고 놀꿈터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약 1천만원을 투입해 ‘만나다 1’ 공간에 ‘XR 체험장’을 새롭게 조성했다.

체험장은 약 29.40㎡ 규모로 마련됐으며, 전용 XR 장비인 메타퀘스트3 4대를 도입하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 3면과 바닥에 친환경 사고방지 매트를 설치했다.

광영도서관은 이번 XR 체험장 조성으로 기존 5면 3D 동화체험과 놀이형 독서 프로그램에 디지털 체험 콘텐츠를 더했으며, 지역 어린이들이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조성한 XR 체험장은 17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광양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은 광영도서관 4층 ‘놀꿈터’ 안내데스크에서 현장 접수하면 된다.

1회 체험 시간은 최대 20분이다. 이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충돌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1회에 1명 이용을 원칙으로 하며, 보호자가 동반해 안전을 살필 수 있는 경우에는 어린이 2명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은 장비 점검과 사전 안전수칙 안내를 통해 안전한 체험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광영도서관은 영어 특화 서비스와 XR 체험 공간을 연계해 어린이들이 책과 영어, 디지털 체험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대·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숙 도서관과장은 “미래의 도서관은 책 속의 지식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해 내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아이들이 도서관을 첨단기술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광영도서관만의 차별화된 문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광양=곽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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