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미친 선방' 본 멕시코, '오초아냐 랑헬이냐' 고심

이예원 기자 2026. 6. 1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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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핵심 수비수가 결장하게 되면서 멕시코는 누가 골키퍼로 나서면 좋을지 고심에 빠졌습니다. 특히 한국의 골키퍼 김승규 선수가 체코전에서 보여준 선방에 더더욱 긴장하는 모양새입니다.

과달라하라에서 이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체 그걸 어떻게 막냐"고 체코 감독도 혀를 내둘렀던 김승규의 이 장면, 체코 방송 역시 깊은 탄식에 빠졌습니다.

[체스케 텔레비제/체코 방송 : 골문을 향해 정확하게 잘 찼거든요. 김승규 골키퍼가 재빨리 몸을 옮겨 막아냈네요.]

딸이 태어난 것도 보지 못하고 월드컵에 뛰어든 아빠의 월드컵 사연까지 전해지며 팬들은 뜨겁게 응원했습니다.

[김승규/축구 대표팀 : 딸이 태어났는데 제가 옆에 있어 주지 못해서… 이번 월드컵이 딸하고 제 와이프한테 좋은 선물을 해줄 수 있게끔…]

멕시코도 경계를 드러냈습니다.

멕시코 언론 '텔레디아리오'는 "김승규가 이제 멕시코를 위협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대신 멕시코는 골키퍼 고민이 깊어집니다.

여섯 번째 월드컵, 특히 큰 무대에서 강한 오초아 카드를 꺼낼지, 남아공전에 나섰던 랑헬에 골문을 맡길지 의견이 엇갈립니다.

[미국 'Fox Deportes' : 선발 골키퍼는 랑헬이 나올 것으로 예상해요.]

[멕시코 'Reportes de America MX' : 랑헬이 미끄러지고 불안해하고 긴장하는 모습을 본 뒤 저는 오초아가 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국은 남아공이 아닙니다.]

불안과 싸우는 그라운드 위 마지막 수비수.

이번 월드컵은 골키퍼가 주인공이 된 경기가 쌓여갑니다.

그만큼 중요한 포지션입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빛난 김승규는 다음 승부를 위해 오늘도 몸을 던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주원 김진광 영상편집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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