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 이상은 무조건 갑시다, 유럽 복귀 노리는 아프리카 코끼리 핵심 '바르사-밀란 기억하고 있지?'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누군가에게는 이적을 노리는 중요한 기회로 인식되는 모양이다.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알 아흘리)는 2023년 여름 FC바르셀로나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알 아흘리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영향권 아래 있는 팀으로 자금력이 풍부했다. 알 힐랄, 알 나스르 등과 함께 거액의 오일 머니 위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케시에는 물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던 이반 토니, 리야드 마레즈, 이바녜스, 에두아르도 멘디, 메리흐 데미랄 등을 그러모았고 2025-26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으로 이어졌다.
진가는 지난 15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에콰도르전에서도 드러났다. 세코 포파나(FC포르투)와 튼튼한 허리를 구축하며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와 치열한 지략 대결을 펼쳤다.
후반 45분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골이 터지기 전까지 경고 한 장을 받으면서도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귀중한 승리를 배달했다. 독일, 퀴라소 등과 묶였고 최소 조 2위를 확보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케시에의 중원 사령관 역할이 상당히 중요했다.

가치가 드러나면서 올해까지 알 아흘리와 계약한 거취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달 말이면 계약이 끝나는 케시에다.
체세나, 아탈란타, AC밀란 등 이탈리아 세리에A 팀들을 경험하고 바르셀로나에 한 시즌 몸을 담았던 케시에가 유럽 복귀를 생각하지 않으면 이상한 일이다.
이를 두고 이탈리아의 '풋볼 이탈리아' 등 주요 매체는 '케시에의 유럽 복귀 가능성이 커진다. 이미 그를 관찰하는 시선도 꽤 있다. 특히 세리에A에서 성장했던 기억이 있어 여러 팀과의 연결도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2020-21 시즌 밀란에서 리그 37경기 13골 4도움은 케시에가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시즌으로 꼽힌다.
케시에는 월드컵 시작을 앞두고 매체를 통해 "아직 한 달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월드컵이 끝난 뒤에 제 거취에 대해 말했으면 좋겠다. 사람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다"라며 자신의 유럽 빅리그 복귀 가능성에 불을 지폈다.
일단 코트디부아르가 32강 이상에만 올라가면 케시에의 몸값은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에서 번 돈으로 이미 생활은 윤택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케시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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