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자체 조사서도 '지지율 뚝'…"우려스러운 하락세"
김민석·송영길 나란히 호남행
[앵커]
민주당에서는 선거 패배의 책임을 물어 정청래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비당권파와 연임 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당권파의 대립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자체 조사에서도 당 지지율이 '우려스러울 만큼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민주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보다 뒤처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데 이어 민주당 자체 조사에서도 "우려스러운 당 지지율의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격화되는 사이,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온 겁니다.
전날 당 전략회의에서도 '지지율 하락' 문제가 논의됐는데 한 참석자는 JTBC에 "내부 갈등이나 잡음을 최소화 하고 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방향성이 공유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6·3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묻는 비당권파와 연임 의사를 굽히지 않는 당권파의 대립은 점차 격화하고 있습니다.
[임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라디오 '전격시사') : 단순한 실무적인 차원에서 사퇴가 아니라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서 나타나는 아쉬움이 굉장히 많으니 책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염태영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당 지지율 하락에도) 지도부가 묵언수행을 하고 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당원 1인 1표제'를 앞세워 '당원 민주주의가 핵심'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연임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당 운영도 마찬가지입니다. 당 운영도 당대표가 하는 것 같지만 결국 당원이 합니다.]
전당대회 50일 전 당 대표 사퇴규정을 담은 당규 부칙도 오늘 중앙위를 통과했습니다.
비당권파로 분류되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은 오늘 나란히 호남으로 향했습니다.
권리당원이 몰려 있는 승부처에서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영상취재 김상현 김대호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강아람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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