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우군 얻은 코인원, 신성장 동력 확보 성공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왼쪽부터),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차명훈 코인원 최고경영자(CEO), 스타 쉬(STAR XU) OKX CEO가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코인원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인원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6/dt/20260616185922826pyth.png)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든든한 새 주주들을 맞이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코인원은 얼어붙은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수혈에 성공한 데다, 분야별 톱티어 파트너들과의 시너지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차명훈 대표를 중심으로 책임 있는 지분 구조를 구축해, 향후 가상자산 법제화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대주주 지분 제한 리스크마저 선제적으로 차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내 1위 증권사·글로벌 톱티어 해외 거래소 새 주주 면면 눈길
지난달 29일 국내 1위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과 글로벌 톱티어 가상자산 거래소 OKX가 전략적 지분투자를 통해 코인원 지분을 20%씩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사는 차명훈 대표(30.36%), 컴투스홀딩스(24.54%)에 이어 공동 3대 주주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존-신규 주주사 간 폭발적 시너지를 예고해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코인원과 함께 토큰증권(STO) 및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적극 추진해 디지털 금융 신사업 기회를 선점할 계획을 밝혔다.
김성환 한투증권 대표는 지난 4일 코인원 투자 유치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투자는 향후 제도권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OKX 역시 27개국에서 확보한 라이선스와 풍부한 거래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과 보안, 리스크 관리 등 다방면에서 코인원과 협력할 예정이다.
강력한 우군과 실탄을 동시에 확보한 차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종합 금융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간담회에서 “단기적으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도권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코인원의 지분 구조 재편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 최근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의 지분을 20% 안팎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차 대표 1인에게 집중되어 있던 과반 지분을 선제적으로 정리하면서도 경영권은 안정적으로 방어해 냈기 때문이다.
차 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된 경영권 분산 우려에 대해 “30%의 지분을 유지해 경영 안정성은 확고히 보장받는 구조”라며 “거버넌스가 공공성을 가질 수 있는 투명한 지분 구조를 갖추게 되어 거래소의 사회적 책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주주 4개사가 균형 있게 지분을 나누어 가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차 대표를 필두로 컴투스홀딩스, 한국투자증권·OKX가 유의미한 지분율을 확보함에 따라, 각 주주사는 코인원의 성장을 이끌어야 하는 명확한 역할을 부여받았다.
무엇보다 각 사의 주력 사업 영역이 달라 상호 침범 리스크가 없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4개 주주사가 오직 ‘코인원의 성장’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모든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이상적인 지배구조가 완성된 셈이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