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모터컬처 페스타 흥행 성공…참여형 모터스포츠 축제 새 가능성 열었다

김부신 기자 2026. 6. 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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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프트·오프로드 체험에 2만2천 명 몰려 전국 자동차 마니아 집결
관람 넘어 직접 즐기는 콘텐츠 확대…김천, 모빌리티 문화도시 도약 시동
▲ '김천 모터컬처 페스타'에서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끈 체험프로그램 '오프로드 차량 동승 체험

김천에서 열린 모터스포츠 축제가 전국 관람객의 발길을 끌며 지역형 자동차 문화 콘텐츠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천시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네오테크 일원에서 개최한 '김천 모터컬처 페스타'가 전국에서 모인 관람객 약 2만2천 명의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 전시 중심의 기존 행사와 달리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층의 관심을 끌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행사장에서는 드리프트와 짐카나 주행 시연이 대표 콘텐츠로 운영됐다. 차량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고난도 운전 기술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에는 약 3000여 명이 몰리며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오프로드 차량 동승 체험 역시 인기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험로 주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에는 이틀 동안 1500여 명이 참여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 ㈜네오테크 일원에서 열린 '김천 모터컬처 페스타'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고난도 운전기술에 흠뻑 빠져 있다.

이 밖에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튜닝 차량 전시와 쇼런 퍼포먼스가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며, 행사 기간 약 4000 대 규모의 차량이 집결해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청소년과 가족 관람객을 겨냥한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시뮬레이션 레이싱 토너먼트와 RC카 조립, 이륜차 탑승 체험 등이 운영되며 관람 위주의 행사에서 벗어나 직접 즐기는 콘텐츠 비중을 높였다.

특히 시뮬레이션 레이싱과 체험 부스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가 이어지며 모터스포츠를 전문 마니아 중심 문화가 아닌 시민 친화형 여가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드리프트와 짐카나 같은 모터스포츠를 지역에서 직접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이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져 지역 대표 축제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자동차 튜닝 문화 저변 확대를 연계하는 지역 특화 전략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많은 시민과 관람객의 참여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산업과 문화, 시민 참여가 함께 성장하는 모빌리티 도시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