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떨고 있나? ‘LPL 킬러’ T1, 다시 MSI 진출…中 매체 “마왕의 재림”
中 매체 “마왕의 재림”

(MHN 황혜성 기자) 중국도 다시 ‘마왕’의 귀환을 주목했다.
T1은 14일 강원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로드 투 MSI 2번 시드 결정전에서 젠지를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MSI 진출권을 따냈다. T1은 젠지의 MSI 4회 연속 출전과 3연패 도전을 저지했고, 동시에 5년 연속 MSI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중국 매체도 곧바로 반응했다. 시나닷컴은 후푸 e스포츠의 글을 인용해 “마왕 재림! 페이커가 통산 9번째 MSI에 진출했다”고 조명했다. 매체는 T1이 젠지를 3-2로 꺾고 MSI에 올랐으며, 페이커가 개인 통산 9번째 MSI 무대에 서게 됐다고 전했다.
T1의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 LPL 중국 팀들은 오랜 악연을 이어오고 있다. T1은 MSI 무대에서 LPL 팀에게 아픈 기억도 적지 않다. 페이커는 2015년 EDG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2022년에는 RNG에 막혀 다시 한 번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다. 2023년과 2024년에도 BLG에 패하며 MSI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하지만 가장 권위 있는 국제대회인 ‘월즈’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T1은 월즈 무대에서 LPL 팀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시리즈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 중국 팀들에게 T1과 페이커가 악몽인 이유다.
중국 매체가 ‘마왕 재림’이라는 표현을 꺼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페이커는 여전히 LPL 입장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이름이다.
경기 후 페이커는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좋은 결과로 마무리했고, 동료들과 훌륭한 시리즈를 치러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MSI를 향해서는 “중요한 기회를 잡았다. 이번 기회를 살려 팬들에게 MSI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MSI는 페이커에게 또 하나의 도전이다. 이미 수많은 국제대회 우승을 경험했지만, 최근 MSI에서는 우승과 거리가 있었다. 중국이 다시 ‘마왕 재림’을 외치며 떨고 있는 가운데, 페이커와 T1이 국제무대에서 또 한 번 LPL의 악몽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T1은 오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대전에서 열리는 2026 MSI 플레이-인 첫 경기를 시작으로 MSI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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