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호크 고집하면 쏠 미사일 없다…전쟁하고 깨달은 미군 "싼 거 많이 만들어 주세요"
미국 국방부가 이란 전쟁 등으로 무기 재고가 빠르게 줄자, 기존 고비용·장기 제조 방식에서 벗어나 저비용 대량 생산형 무기 조달 방식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최근 방산 계약업체들에 비표준 계약을 활용하고 신형 무기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무기 생산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미군 지도부와 의회는 올해 이란과의 전쟁에서 토마호크 미사일 1천 발 이상을 쏘는 등 소진 속도가 보충 능력을 앞지르자, 유사시 신속한 재무장이 어렵다고 우려해 왔습니다.
현재 미 해군이 사용하는 토마호크는 한발당 최소 250만 달러(약 38억 원)에 달하며, 제작사 RTX가 한 발을 만드는 데 걸리는 기간은 최소 1년으로 추산됩니다.
이에 따라 미 육군은 차량으로 이동 가능한 컨테이너에서 발사하는 '저비용 컨테이너화 미사일'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기업들에 1발당 가격이 50만 달러(약 7억 5천만 원) 이하의 미사일 개발을 요구합니다.
또 대당 25만 달러(약 3억 8천만 원) 미만의 방공 미사일 개발도 원하고 있습니다.
미 육군은 2030년까지 이 같은 저가형 미사일을 1만 발 이상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코어스파이어, 안두릴, 레이도스, 존5 등 4개 기업이 설계 경쟁을 벌입니다.
기업들은 상용 부품을 주문하고 일부 부품은 3D 프린팅으로 제작해 무기 조달 기한을 수개월로 단축하는 방식으로 대처합니다.
더그 존스 레이도스 방산 부문 최고기술책임자는 "캐딜락 1대 대신 혼다 어코드 10대를 만들 수는 없을까?"라며 새로운 무기를 혼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 이준흠
오디오 : AI 더빙
제작:이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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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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