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칭은 이렇게 하는 거죠?' 부상자 복귀에 완전체 이룬 대표팀의 화기애애한 훈련 [사진잇슈]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나흘 앞둔 15일(현지시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 베이스캠프에서 완전체 훈련을 소화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훈련의 가장 큰 수확은 부상자들의 복귀였다. 당초 조별리그 기간 내 대표팀 복귀가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됐던 배준호와 김태현이 팀 훈련에 전격 합류했다.
미국 사전 캠프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로 발목 부상을 입었던 배준호와, 체코와의 1차전을 앞두고 훈련 중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쳤던 김태현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전력에 가세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지난 6일 멕시코 입성 이래 처음으로 선수단 28명 전원이 참여하는 ‘완전체’ 진용을 갖추게 됐다.



완전체를 이룬 한국 대표팀의 훈련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햄스트링 스트레칭을 하던 양현준에게 홍 감독이 다가가 직접 시범을 보이자, 양현준은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과장된 스트레칭을 해보였다. 이를 곁에서 보던 황인범도 미소를 짓는 등 사령탑과 선수 간의 격의 없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진 론도(공 돌리기) 훈련에서도 선수들은 패스 미스가 나올 때마다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하거나, 서로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등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이어갔다. 주장 손흥민 역시 밝은 표정으로 선수단을 독려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체코와의 1차전 승리(2-1)로 첫 단추를 잘 꿴 홍명보호는 이제 조별리그 A조의 가장 강력한 상대이자 홈팀인 멕시코를 마주한다. 일방적인 홈 관중의 응원과 객관적 전력 차를 극복해야 하는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A조 2차전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최주연 기자 juic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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