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중심 잡고, 지면 잘 디디고 치면 비거리 늘어”
15일 해운대비치CC서 입학식
골프 실력 향상, 교류의 장 기대
이시우 프로 ‘스윙 트렌드’ 특강

제2기 부산일보 실전 골프아카데미가 약 1년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지난해 첫 스타트를 끊은 부산일보 실전 골프아카데미는 지난 15일 부산 기장군 해운대비치CC 3층 대연회장에서 2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부산일보 실전 골프아데미 원장인 손영신 부산일보 사장과 김수진 이사, 원우 4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일보 실전 골프아카데미는 전체 22강 전 과정이 실제 필드에서 이뤄진다. 교육과정도 지난해 6개월에서 1년가량으로 늘어났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그립과 기본자세를 시작으로 스윙 궤도 점검과 구질 원리 이해 등 이론적 원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더불어 드라이버 비거리 훈련, 아이언 정확도와 방향성 훈련, 벙커 마스터 등 다양한 실전 훈련도 병행된다. 총 네 차례 실전라운딩도 열릴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홍진주, 손새은 등 프로골퍼들의 개인별 맞춤식 레슨과 함께 모든 교육과정이 연습장이 아닌 실제 필드에서 이뤄져 실전의 이해도를 높일 전망이다.
손영신 부산일보 실전 골프아카데미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해운대비치CC로 교육 공간이 바뀌며 연습 여건과 교류의 장이 훨씬 넓어졌고, 교육과정도 1년 정도로 늘어났다”며 “실전 골프아카데미를 통해 원우 여러분들의 실력 향상은 물론이고 서로 소통하면서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실전 골프아카데미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저희 부산일보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입학식에선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대한민국 최고의 골프 교습가이자 스타 선수들을 만든 세계적 스윙 코치인 이시우 프로의 특강도 열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고진영, 리디아 고와 KLPGA 박현경, 배소현 등 스타들이 이 프로의 지도를 받은 선수들이다. 이 프로는 이날 ‘투어 선수들의 최신 레슨 트렌드’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이 프로는 스윙 트렌드가 클래식에서 모던 스윙에 이어 현재는 지면 반력을 이용한 파워 스윙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타이거 우즈 등장 이후로 급격한 변화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즈가 우승을 많이 하고 공을 멀리 치기도 하지만 스윙에 대한 메커니즘을 확 바꿔 놓은 선수”라면서 “기존에 부드럽게 치던 스윙 대신 중심축을 잡으며 치는 파워 스윙으로 판도를 바꿔버렸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웨이트를 하기 시작한 것도 우즈 이후라고 덧붙였다.
2010년대 이후 데이터 분석과 샬로잉 동작이 더해졌다. 샬로잉은 클럽이 인사이드 궤도로 들어오게 해 올바른 임팩트를 만드는 동작으로, 파워 스윙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유행하기 시작했다는 게 이 프로의 얘기다. 그는 “다양한 과학적인 장비를 이용해 퍼팅할 때 무게중심 움직임, 스윙할 때 지면을 얼마나 잘 딛고 회전하는지를 분석해 비거리를 늘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장 스윙이 좋은 선수로 로리 맥길로이를 꼽았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는 긴 스윙 트렌드의 변화 과정에서도 변하지 않은 메커니즘으로 ‘머리 중심’을 들었다. 그는 “머리 중심을 잘 잡아 놓고 지면을 잘 디디며 회전하는 연습을 하면 비거리를 10~20% 정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투어 선수들의 스윙을 따라할 필요는 없지만 장점들을 한 번씩 해보며 나만의 스윙 패턴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