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전쟁] KKR, 엔비디아·비스트라와 헬릭스 출범

최경미 기자 2026. 6. 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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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쿠웨이트 국부펀드, 엔비디아와 비스트라가 협력해 인공지능(AI) 하이퍼스케일러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를 출범시켰다.

헬릭스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 발전 설비, 광케이블 및 통신 인프라 등 AI 관련 자산에 투자해 이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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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쿠웨이트 국부펀드, 엔비디아와 비스트라가 협력해 인공지능(AI) 하이퍼스케일러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헬릭스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를 출범시켰다. 최근 AI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대체자산운용사들이 관련 시장 기회를 포착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 제공=헬릭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KKR은 헬릭스 출범을 발표하며 "하이퍼스케일러 고객들의 데이터센터, 전력, 네트워크 연결성 및 기타 관련 수요를 총괄 조정하는 단일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릭스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 발전 설비, 광케이블 및 통신 인프라 등 AI 관련 자산에 투자해 이를 운영하고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자사 DSX AI 팩토리 기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에너지 기업인 비스트라는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KKR에 따르면 헬릭스는 현재까지 100억달러 이상의 장기 투자 약정을 확보했다. 창립 투자자들의 출자가 완료된 이후에늠 기관투자자들이 추가로 참여할 수 있다.  

헬릭스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아담 셀립스키는 "대규모 디지털 인프라 이용자들은 복잡성을 줄이고 새로운 용량을 확보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셀립스키는 2021년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이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두 배 이상 성장시켰으며 지난 2024년 5월 자리에서 물러났다.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 열풍이 전력 공급망에 부담을 주고 전자부품 부족 현상을 초래하며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개발 속도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비용이 증가하면서 사모펀드가 AI 인프라 산업의 주요 자금 조달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아폴로와 블랙스톤은 맞춤형 AI 칩 개발사인 브로드컴과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앤트로픽은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350억달러를 지원받게 됐다.  

KKR의 인프라 플랫폼은 100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며 이 가운데 약 700억달러가 디지털 인프라와 전력 부문에 투입됐다. 

셀립스키는 "대규모 디지털 인프라 이용자들은 빠르게 복잡성을 줄이고 새로운 용량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KKR의 행보는 AI 컴퓨팅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사모펀드와 에너지 기업 간 협력이 확대되는 흐름의 일환이다. 

지난해 블랙스톤과 PPL은 데이터센터용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블랙스톤은 펜실베이니아주의 디지털·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25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KKR은 지난 2024년 에너지캐피털파트너스와 500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용 데이터센터, 발전 및 송전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유틸리티 부문에 대한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털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69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올해 들어 투자 열기가 지속되면서 1분기 투자액만 645억9000만달러에 달해 이미 지난해 연간 투자 규모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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