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에 이어 이번엔 ‘세븐틴’이다”…유네스코 연단에 서는 조슈아

K팝 스타가 또 한번 전 세계 청년을 향해 목소리를 낸다. K팝이 글로벌 스탠더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는 방증이자, K팝 스타들이 영향력 있는 스피커로서 긍정적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룹 세븐틴의 멤버 조슈아는 오는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UNESCO x SEVENTEEN: Celebrating Youth, Creativity and Well-Being Together’ 기념식에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세븐틴과 유네스코의 인연은 길다. 지난 2023년 11월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 초청받아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스페셜 세션을 진행했다. 이듬해 6월에도 유네스코의 첫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돼 연단에 섰고, 유네스코와 협업하며 청년들의 꿈과 연대를 지지해왔다.
세븐틴은 상징적 수준을 넘어 실질적으로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24년에는 100만 달러를 기부해 세계청년기금(Global Youth Grant Scheme)을 조성했다. 이 기금은 음악·예술·스포츠를 매개로 한 청년들의 자신감 및 회복력 강화, 창의적인 청년 공동체 개발, 청년 정신건강 향상 분야 프로젝트 등을 후원하는 데 쓰였다.
또한 세븐틴은 지난해에는 세계 청년의 날을 맞아 ‘JOOPITER presents: sacai x SEVENTEEN’ 자선 경매 수익금을 추가 기부했다. 이는 세븐틴과 유네스코가 함께 추진해온 글로벌 청년 지원 프로그램 ‘Going Together - For Youth Creativity & Well-Being’(고잉 투게더)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가 기부금은 ‘고잉 투게더’에 참여한 100개 청년 그룹 가운데 우수한 성취를 거둔 10개 팀을 심화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이같은 K팝 스타의 행보는 그룹 방탄소년단이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9월 글로벌 청년 대표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UN) 총회에 참석했다. 당시 이들은 유니세프의 새로운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10~24세 청소년 투자 및 기회 확대 프로그램) 발표에 맞춰 “자신을 사랑하자(LOVE MYSELF)”를 주제로 연설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7년 발표한 앨범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의 메시지와 연결됐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컸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0년에도 UN 총회 특별 연사로 나섰다. 당시 그들은 한발 더 나아가 절망에서 벗어나 서로를 향한 따뜻한 연대로 “다시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심화되던 시점이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첫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발표했고, 이 곡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이처럼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을 비롯한 K팝 스타들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청년들을 하나로 묶는 연대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이들이 유엔과 유니세프 등 국제단체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은, K팝이 가볍게 소비하고 잊히는 콘텐츠가 아니라, 진심을 담은 메시지로 글로벌 청춘들의 진취적 의식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는 콘텐츠로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다.
안진용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옆집女 속옷 훔친 20대 의대생, 쓰레기봉투 열어보니…
- [속보]“전쟁 끝”다우지수 사상최고…반도체 급등
- 연인과의 성관계 영상을 다른 여성에게…유명 테니스 코치, 檢 송치
- [속보]국힘46.8%·민주35.9%…李부정51.4%·긍정45.1%-여론조사공정
- JTBC 1기 장성규 “날 키워준 회사…속상”
- [속보]통영 주택서 60대 여성 살해된 채 발견
- [이슈]18세 때 무안군의원 출마→日 아이돌 데뷔…누구?
- [속보]트럼프 “선박들 호르무즈서 빠져나가기 시작…다수가 석유 실어”
- 광주 女소방관 직내괴 의혹 가해자…이번에는 갑질 전력 논란
- ‘17.2억 쓰려다 172억 썼다?’…아파트 경매서 ‘억 대 생돈’ 날린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