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총동창회 "사관학교 통합 반대…원점에서부터 공론화해야"

2026. 6. 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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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연합뉴스TV]

육군사관학교 총동창회가 국방부의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정책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육사 총동창회는 오늘(16일)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의 사관학교 통합 졸속 추진이 가져올 국가 안보 약화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국방부는 객관적인 연구나 군사학적 검증, 전문가와 진지한 소통이 없는 채 일방적이고 졸속으로 사관학교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총동창회는 현재 서울 노원구 태릉에 있는 육사 교정을 전남 장성군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국방부 내에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남 장성군에는 육군보병학교 등 5개 육군 병과학교가 모여 있는 군사 전문 교육시설 상무대가 있는데, 상무대 부지로 육사 이전이 추진되고 있다는 겁니다.

국방부는 육사의 전남 장성군 이전은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임 육군참모총장 13명도 '국군의 미래를 염려하는 역대 육군참모총장 일동'이란 이름으로 한 일간지에 올린 글에서 사관학교 통합을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과거 일부 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의 부정적 행적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검증과 국민적 공감대 없이 졸속으로 통합이 추진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국군사관학교'를 창설해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들을 통합 선발하고, 1·2학년은 공통 교육을, 3·4학년은 군별 특화 전공 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향으로 사관학교 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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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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