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주 "'참교육' 논란? 믿음으로 출발했다…1부부터 울컥"[인터뷰③]

김현록 기자 2026. 6. 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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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기주.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진기주가 '참교육' 원작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드라마 대본을 보고 좋은 작품이라고 느꼈다. 믿음으로 출발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을 공개한 배우 진기주가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진기주는 교권보호국 유일의 여성 감독관 임한림 역을 맡아 김무열 이성민 표지훈 등과 호흡하며 극을 이끌었다. 뛰어난 전투력과 사명감을 겸비한 특수부대원 출신 감독관의 카리스마와 엉뚱함을 표현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개와 동시에 인기몰이 중인 '참교육'이지만 드라마화 결정 당시에는 원작의 여혐 논란, 인종차별 논란 등 과격한 표현과 세계관 등을 두고 우려와 비판이 있었던 것도 사실.

진기주는 원작 논란에 대한 우려는 없었냐는 질문에 "원작 웹툰을 몰랐다. 제안을 받고 나서 찾아보고 웹툰도 초반에 보면서 그래서 이랬구나 했다"면서 "일단 '참교육' 드라마 대본은 제가 봤을 때는 좋은 작품이라고 느꼈다.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감독님의 전작을 봤고 어떤 분인지 어떤 시선을 가진 분인지 알다 보니 믿음으로 출발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논란의 소지가 있는 대목을 걷어내다 시피 한 '참교육'이지만 임한림이 여학생들과 가슴 이야기를 하며 기싸움을 하는 장면을 두고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진기주는 이에 대해 "한림이가 등장한 지 몇분 안돼 등장하는 장면이다. 한림의 캐릭터를 빨리 알려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학생들이 교생인줄 알고 한림이를 괴롭히려는 질문을 빨리 정리하기 위한 한림이의 캐릭터에 따른 답변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진기주는 "피해자가 위안을 얻고 다시 일어서고, 가해자는 잘못된 것이 뭔지를 깨닫고 반성하고 제대로 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 아닌가. 사실 현재의 세상이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게 벌어지는 일이 있다보니, 드라마에서는 그것이 명확하게 되는 것이 좋았다"고 '참교육'이란 결과물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제가 가끔 울컥하는 장면들도 있다. 그런 부분이 사람을 안도감을 들게 해준다고 느끼면서 책을 느꼈다. 그 부분이 좋았다"면서 "1부부터 울컥했다. 1부 엔딩에서 모두가 보호받을 때, 피해자들이 보호받을 때 주로 울컥했다. 6부에서 한림이가 '교권국을 믿어보라' 도와주겠다고 할 때도 대사가 좋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생각하는 드라마, 영화, 책은 여가생활이라고 생각한다. 잠깐 머리를 비우기 위해서 명상하는 것처럼 책보고 영화 보고 드라마 볼 때 현실 생각을 안 하지 않나. 그것이 드라마 최고의 역할이고 기능이라고 생각했다"면서 "10시간 짜리로 드라마로 기가막힌 대안이 나왔다면 우리 사회가 이렇게 힘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다. 제가 학교를 다닐 때도 다르게 교육 문제가 있었고, 시대에 따라 양상이 바뀌었을 뿐이다.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지점을 드리고 울림을 드리고 혹은 기분이 좋고. 그거 하면 잘하지 않았나 한다"고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동명 웹툰이 원작인 '참교육'은 피해자의 편에 서서 학교를 바로잡는 교권보호국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번 작품은 공개 이후 3일 만에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글로벌 1위에 등극하는 등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고 있다. 2주차 1위도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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