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 시신' 미궁, 배상훈 "불법체류 자녀 염두에 둬야, 범인 해외도피 가능성도"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6년 6월 16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배상훈 프로파일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 지난 10일 인천 송도의 한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사람의 다리 일부가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시신 일부는 무릎 아래에서부터 발 뒤꿈치까지의 왼쪽 다리였고요. 전체적으로 붕대에 감긴 채 부패와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어제 국과수에서 키 161에서 165cm의 성인인 걸로 추정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연령대 성별은 특정되지 않았는데요. 이번 사건, 풀리지 않는 의문이 너무 많습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 모시고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프로파일러님 어서 오세요.
■ 배상훈 : 예 안녕하세요.
◇ 박귀빈 : 네. 이번 사건, 기사 보시고 가장 먼저 어떤 생각하셨어요?
■ 배상훈 : 매우 특이하다. 왜냐하면 시신 일부 유기 같은 경우는 보통 바다나, 강물이나, 댐 같은 데 투기를 하는데, 이게 흔히 말하는 쓰레기장이라고 하는 자원 회수 시설이라고 하지만 분류 시설에, 왜 그랬을까. 이런 경우는 사실은 전체의 모수에서 가능성이 굉장히 적습니다. 그러니까 거의 뭐 1~2%도 안 되는 정도인 거고, 그래서 그건 상당히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라고 했고, 또 하나는 붕대라는 것 때문에 사실은 좀 많이 좀 의문이 가졌는데요. 이전의 사건들의 거의 대부분의 사건들은 붕대를 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붕대라는 것은 의도적으로 쓰는 거잖아요? 의료시설이라든가 아니면 치료라든가. 다른 장대호 사건도 포함해서 많은 사건들은 그냥 비닐봉지, 마대, 옷 뭐 어떤 이런 것들이지 그럼 그게 무슨 의미일까. 이 두 가지 점에서 이 사건은 좀 많이 특이하고요. 연령과 관련해서는 사실 이 생장점 아래가 절단됐다고 보면은 의도했을 가능성이 있죠. 그러면 사실은 이거는 아동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전체적으로 그건 일단 확인해 봤어야 되니까 골밀도라든가 아니면 여러 가지를 보면은 사실은 생장점, 그러니까 성장판 그 이전과 이후를 나눌 수 있거든요. 지금 그걸 나눈 거거든요.
◇ 박귀빈 : 국과수 맨 처음에 1차 소견에서는 정확하게 성인이라고 추정이 안 됐었습니다. 그러니까 어린 아이이거나 여성일 수 있다. 왜냐하면 발 사이즈가 210mm면 아이발 사이즈 정도 크기가 되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 프로파일러님 말씀 들어보니까 그 이후의 소견으로는 성인입니다. 161에서 165cm 사실 이 정도 키면 저 같은 경우는 이 결과를 보면서 초등학생들도 이 정도 키 있잖아요? 근데 어떻게 이걸 성인으로 추정했을까. 골밀도나 성장점 보면서 이미 나이대는 성인이다 라고 판단이 나온 거군요?
■ 배상훈 : 그런데 아주 작은 가능성 때문에. 왜냐하면은 성장 발달이 다른 사람들도 분명히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걸 확인하기 위해서 좀 정확한 걸 한 거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성호르몬도 있고, 여러 가지 면에서 거기에 있는 소위 말하는 모발인 거죠. 정확히 보면 일종의 털 같은 거죠. 이런 부분을 파악해 보면은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정확한 걸 확인하기 위해서 한 거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 면에서 찾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소위 우리가 마약을 했거나 아니면 약을 먹게 되면 이 모근 쪽에 있죠. 그럼 어떤 약을 이 시신 일부의 주인은 그걸 먹었는지. 그 특이한 약을 또 추적하는 방법도 있고, 그리고 최악의 경우는 아주 드물지만 피부에도 지문이 남습니다. 아주 드물지만.
◇ 박귀빈 : 지문이 다른 사람의 지문이 남는다고요?
■ 배상훈 : 예예. 다른 사람의 지문도 남을 수 있고, 본인 지문도 남을 수 있습니다. 아주 그냥 과학수사의 디테일한 영역인데..
◇ 박귀빈 : 피부에 찍히는군요? 지문이.
■ 배상훈 : 찍힙니다. 왜냐하면 이게 시신은 굳기 때문에. 그게 이제 일종의 몰드 같은 형태가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 박귀빈 : 국과수 감정은 더 정밀하게 또 이루어집니까?
■ 배상훈 : 그럼요. 지금 한 번 하고, 두 번 하고, 세 번 하고 잡힐 때까지 계속 합니다. 그러니까 한 번만 보는 게 아니라, 그걸 시료를 가지고 이건 시료로 표현하겠습니다. 그걸 가지고 몇 번을 계속해서 이런 것들을 계속 찾습니다.
◇ 박귀빈 : 그러면 앞서 가장 먼저 말씀하셨던, 특이하다고 짚어주셨던 그걸 조금 여쭤볼게요. 붕대입니다. 붕대. 사실은 그러니까 붕대에 감겨서 봉지 안에 들은 채로 발견이 됐대요. 이거 굉장히 특이하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추측하세요?
■ 배상훈 : 봉지 안에 넣은 건 어차피 그걸 뭐 이동시켜야 되기 때문에 봉지 안에 넣었을 거고, 중요한 건 붕대인데 그러면 붕대가 감겨진 상태에서 훼손을 했느냐. 아니면은 훼손을 하고 붕대를 감았느냐. 이게 분명히 차이가 있을 수 있죠. 그런데 후자는 사실 의미가 없죠. 왜냐하면 후자를 그럴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왜 그러면 붕대라든가 이런 것을 통해서 원래 이 주인이 그런 상태에 있었느냐 라고 하면은 이런 걸 추정할 수 있습니다. 몇 달 전에 이 김포에서 육군 부사관이 자기 부인을 거의 뭐.. 온몸에 구더기가 나올 정도로. 근데 그런 범인들은 자기가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런 의료용수는 씁니다. 그러니까 추정할 수 있는 거는 혹시 그런 상태로 확대의 과정 속에서 붕대가 쓸 수 있다 라는 것을 일단 추정할 수가 있는 거고요. 그러니까 시신 상태에서, 아니면 시신의 일부 상태를 그대로 붕대로 한다는 것 자체는 생각하기 어렵죠. 그럴 이유도 없고. 있다고 하면 아주 특이한 것은 일종의 성도착 중에서도 아주 가능성이 적은 부분은 있습니다. 아니면 그런 어떤 도구를 이용해서 성도착을 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건 가능성이 아주 적은데, 그것도 사실 찾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사실 이건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시신이라고도 표현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발견된 신체 일부는 다리밖에 없잖아요. 이건 시신으로 보는 게 맞습니까?
■ 배상훈 : 사실 조심스러운 건 그거죠. 경찰이나 아니면 수사기관에서는 아직 그걸 시신을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떻게 그게 시신일 수 있느냐? 혹시라도 근데 우리가 이런 경우가 있지 않습니까? 전쟁 중에 어떤 총상을 입어서 거기를 절단해 갖고 이런 경우. 소위 말한 의료 폐기물이 될 수 있는 거죠. 일부지만. 그런데 지금 현대 평화로운 평시에는 그런 게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어떤 의료적 시술을 하는 그런 병원에서는 반드시 신고가 돼 있고요. 그리고 기록이 다 남습니다. 함부로 그걸 처리할 수가 없는 거고요. 그러니까 만약에 종아리 아래쪽에 이게 나온다는 것 자체가 그냥 뭐 예를 들면 이런 경우가 있죠. 뭔가 잘못된 걸로 수술을 했다가 그것을 잃어버렸다? 사실 그런 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수술도 하지도 않고, 그리고 그걸 잃어버렸다 하더라도 큰 처벌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왜 그렇게 처리하겠습니까.
◇ 박귀빈 : 혹시 그런 경우는 없습니까? 앞서 무슨 학대나, 굉장한 괴롭힘이나, 고문 같은 이런 형태가 있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 배상훈 : 그래서 그거를 가장 걱정을 하는 거죠. 예를 들면은 결혼이주여성이 학대를 당하다가, 죽임을 당한 후에 이렇게 됐을 경우라든가. 아니면 뭐 어떤 발달 장애가 있는 성인이 이런 형태의 학대를 당하다가 이런 경우. 이런 경우는 우리가 염전 노예라든가 이런 걸 많이 하면서, 그러니까 다른 사람이 돌보지 못하는 사람이 어디에 갇혀서 학대를 당하다가 이런 비극을 당했을 경우가 가장 가능성이 높죠. 왜냐하면 보통의 사람이 이 정도의 학대를 당하면 다 신고가 되니까. 그래서 가장 우려스러운 겁니다. 찾기가 어려운 거죠.
◇ 박귀빈 : 네. 그러니까 이 사건에 대해서 지금 너무나 궁금한 게 많고, 의문점이 많기 때문에 아예 제가 최초의 것부터 여쭤본 거예요. 지금 발견된 것은 시신 일부 다리 쪽이기 때문에. 그리고 병원 의료폐기물 잘못 배출돼서, 재활용품 속에 섞여 들어가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이야기도 나온다는데, 이거는 붕대 때문인 건가요?
■ 배상훈 : 그렇죠. 붕대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는 거죠. 근데 그 병원의 실수일 가능성이.. 그런 실수를 아주 작지만 할 수 있으면 할 수 있습니다마는, 근데 그런 실수를 한다고 해서 그냥 신고를 다시 하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큰 어떤 처벌을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거를 병원이 그래서 모른 척한다? 이런 경우는 거의 있을 수가 없는 거죠.
◇ 박귀빈 : 그러니까 온라인에서 혹시 병원의 실수 아니냐 이런 주장이 있다고 해서, 그건 한번 여쭤본 거고요. 경찰도 지금 이게 강력 범죄인지 어떤 건지 아직 확실히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인 거잖아요? 밝혀진 게 없기 때문에.
■ 배상훈 : 그게 이제 말하자면 살인에 의한, 어떤 그 과정에서 훼손이 된 건지. 아니면 혹시 어떤 사고에 의해서 사망한 후에 훼손만 한 건지. 이 부분이 헷갈리는 겁니다.
◇ 박귀빈 : 근데 우리 프로파일러님은 어떻게 추정하시나요?
■ 배상훈 : 그러니까 이제 두 가지 가능성 중에서, 말하자면은 이 붕대를 감았다는 것 자체가 의미하는 바가 뭘까 라는 것 때문에 사고로 인해서 하기 보다는 강력 사건일 가능성을 높게 보죠.
◇ 박귀빈 : 그럼 일단 살인으로 추정하시는 거네요?
■ 배상훈 : 그럴 가능성이 높죠. 굳이 뭐 표현이 그렇지만, 어쨌든 자의적이지 않은 형태의 죽음이라고 볼 수 있겠죠.
◇ 박귀빈 : 제가 왜 이거를 여쭤보냐면, 프로파일러님이 현 시점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범죄 시나리오를 어느 정도 프로파일러의 추정을 하고 계실 거란 말이죠? 아직 밝혀진 건 없지만. 그래서 그 부분을 좀 여쭤보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물론 방송이기 때문에 추정하고 계시는 게 굉장히 좀 잔혹하거나 이런 것도 배제하고, 그 방향성만 좀 말씀해 주세요.
■ 배상훈 : 방향성은 보통 이런 형태를 다른 사건들 같은 경우는 한 10몇 년 전이지만, 그 이전이지만 인천의 남동공단 근처에 배낭 속에 이런 형태의 훼손된 부분들을 넣고 그냥 유기한 경우도 있고요. 장대호 사건을 말씀드렸고, 인천에 있는 시화호 같은 데도 이런 것들을 조각조각 이렇게 한 부분이 있는 형태인데, 그러면 그것들은 다 대부분의 강력 사건들입니다. 이게 중요한 거는 왜 다른 부분이 안 나오느냐 이게 가장 궁금한 부분이에요.
◇ 박귀빈 : 지금 경찰도 다른 신체 부위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 배상훈 : 근데 범위가 너무 좁습니다. 왜냐하면 인천 송도를 인천 사람들만 오나요? 수도권이 2천만 원이 넘는데요. 그리고 접근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인천이. 그러니까 실제로 인천의 수사본부가 수축해졌지만, 실제로 교통 여건을 보면은 충청도라든가 경기도라든가 서울도 다 생각을 해봐야 되는데, 그러기엔 너무 넓게 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부분에 혹시라도 찾는데, 그게 쉽지 않은 거죠. 그래서 다른 그쪽에 있는 비슷한 형태의 시신 유기장들. 이런 부분들을 찾아야 되는 부분인 겁니다.
◇ 박귀빈 : 그리고 앞서 특이한 점으로 짚어주셨던 것이 지금 붕대 부분이 특이하다고 말씀하셨고, 유기 장소였습니다. 생활자원 회수센터입니다. 이게 재활용품 센터라고 생각하면 되더라고요?
■ 배상훈 : 그러니까 플라스틱이라든가 병 같은 것을 이렇게 하면은 그거를 일일이 손으로 분류를 합니다.
◇ 박귀빈 : 그러니까 사람이 발각되기 쉬운 거 아닙니까.
■ 배상훈 : 그렇죠. 그래서 사실은 제일 혼동스러운 것은 예를 들면 폐기물에 넣으면은 그냥 소각장으로 가는 갈 가능성이 훨씬 높은데, 이걸 자원순환 시설을 한다는 건 혹시라도 이것을 헷갈렸거나, 오인했거나, 그렇게 보면은 오인할 수 있는 사람일 수 있다는 거죠. 그러면 그게 두 가지가 헷갈리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구분 자체를 헷갈리는 사람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쪽이 추정이 아마 되지 않을까.
◇ 박귀빈 : 그러면 지금까지 나온 걸로 봐서 프로파일러님은 이 범죄자를 어느 정도 캐릭터를 지금 생각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범죄 심리라든가. 어떻게 보세요?
■ 배상훈 : 그렇죠. 아무래도 이런 형태는 가정 내 학대가 중요한 어떤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그 과정에서 사람이 죽게 되면은 그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서 어떤 잔혹한 형태를 가지게 되겠죠. 보통 수원에서 벌어졌던 박춘봉 사건 같은 경우는 다른 여성을 공격해서 시신을 이런 방식으로 흩어놓은 방식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가능성을 제일 높게 보는 거죠.
◇ 박귀빈 : 생활자원회수센터에서 시신 일부, 지금 다리 일부만 발견이 됐단 말이죠. 만약에 시신을 이것 말고 다른 부위가 또 있다라고 했을 때, 그럼 어디를 수색을 하는 게 가장 찾기가 좋을까요?
■ 배상훈 : 이게 왜 여기다 놨느냐의 문제가 되는 거죠. 그러면 비슷한 형태의 다른, 이와 유사한 형태의 다른 공간. 그러니까 수도권의 다른 공간들이 아마 추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귀빈 : 앞서 이 사람이 생활자원회수센터 이쪽에 유기를 했지만, 실질적으로 소각장으로 바로 가는 걸로 오인했을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럼 실제로 그런 곳에 지금 유기가 됐을 수도 있는 거네요?
■ 배상훈 : 그렇죠. 그럴 가능성이 훨씬 높죠. 그리고 그건 그렇지 않은 것만 발견됐을 가능성이 높죠. 사실 아시다시피 수도권이나 이런 데에 요즘 소각장들이 많이 생기거든요. 그런 쪽에 범인들이 그런 유혹을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CCTV도 많이 달고, 그래서 그렇게 못하게끔 스크린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도 이제 이렇게 시도하는 하는 범인들이 존재하니까.
◇ 박귀빈 : 시신 발견된 것이, 신체 일부 발견된 게 6월 10일입니다. 벌써 일주일 가까이 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정확하게 알려진 게 없고. 그렇다면 실제 이 사건은 언제 발생했느냐 지금 추정이 불가능한 거죠?
■ 배상훈 : 아니죠. 부패의 정도라든가 그날의 날씨라든가 이런 걸 봤을 때는 대략 언제쯤 어떤 차? 그러니까 말하자면 그걸 가지고 온 차. 자원회수센터의 차가 어디쯤 들렀다는 걸 알 수 있으니까, 대략 그때 유기가 됐고, 그걸 역산해 보면 이 시신의 훼손이 된 시간은 대략 알 수 있죠.
◇ 박귀빈 : 근데 이제 그런 거에 대한 보도가 없어가지고..
■ 배상훈 : 그건 얘기할 수가 없죠. 왜냐하면 지금 추적하고 있으니까. 그거는 흔히 말하는 검거 시점. 그러니까 그거를 어디를 찍고 있는가를 알려줘야 되기 때문에, 경찰은 그걸 알려주지 않죠.
◇ 박귀빈 : 그러니까 아마 기사를 통해 보시는 분들은 '아니 지금까지 왜 이것밖에 안 밝혀졌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굉장히 유의미한 정보들은 지금 밝히지 않은 상태로 기사가 나간다고 이해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배상훈 : 그래야죠. 다 공개할 수는 없잖아요.
◇ 박귀빈 : 네 맞습니다. 근데 요즘 물론 다른 사건들도 그렇지만, 이 사건은 유독 온라인에서 이상한 소문들이 지금 막 난무하고 있는데, 그건 왜 그렇습니까?
■ 배상훈 : 예전에 이제 흔히 말하는 안 좋은 예를 들면, 특정 국가와 관련된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그런 사건들이 계속 떠오르니까, 그런 음모론들이 나올 수 있는 거죠. 예를 들면 어떤 장기 매매라든가, 아니면 뭐와 관련된 부분들 이런 것들이 연상되고, 연상되는 것 속에서 누가 납치되고 뭐 이런 얘기들이 되니까, 그런 것들을 얘기하길 좋아하는 관종들이 계속 그런 걸 올리는 겁니다.
◇ 박귀빈 : 이런 게 혹시 이런 사건을 수사하고 막 이런 과정에서 방해는 안 되나요?
■ 배상훈 : 방해가 되죠. 처음에 얘기됐던 것도 뭐 어디에 누가, 어린아이가 뭘 그랬다 그러는데 다 거짓말이지 않습니까.
◇ 박귀빈 : 아이의 이름은 뭐라고, 여자같이 예쁜 남자고, 대형마트에 점포 근무하는 여자가 다리를 잘랐다 이런 이상한 얘기들이..
■ 배상훈 : 그건 100% 거짓말입니다. 왜냐하면 그래서 사실은 경찰에서도 성인이라는 걸 공개한 거지, 그렇지 않았으면 공개하지도 않았을 겁니다. 근데 그 얘기를 하니까 공개를 한 거지, 그러니까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하면서 조회수를 올리고 그러는 건데, 절대 그러면 안 됩니다. 이건 수사에 방해가 되는 거고, 경찰은 그만큼 어느 정도 추적을 하고 있는 상태인 거고, 이렇게 되면은 계속 언론사에 문의를 하지 않습니까? 그게 맞다면 그러면 경찰이 신경 안 쓸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이런 정보라도 나오니까.
◇ 박귀빈 : 이런 사람들 처벌 안 되나요?
■ 배상훈 : 지금 상태는 사실은 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명예훼손이라고 하는 것은 누구의 명예를 훼손했는데? 이건 지금 어떤 사람의 사자? 아니면 이게 참 애매한 상황입니다.
◇ 박귀빈 : 공무집행방해 이런 거 안 되나요?
■ 배상훈 : 공무 집행까지는 아니에요. 그래서 이거는 흔히 말하는 사회적인 공동의 어떤 일종의 집단 지성이 필요한 부분이죠.
◇ 박귀빈 : 너무 안타까워서 그렇습니다. 이런 사건 발생한 것 자체가 너무 안타깝고, 빨리 범인을 찾아야 되는 상황 속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문이 자꾸 있으니까, 아 이번 사건 같은 경우 현재 과정에서 경찰이 놓치지 않고 이 부분은 꼭 살펴봐야 한다 한 말씀해 주신다면.
■ 배상훈 : 당연하게도 증거를 찾는 것은 CSI나 국과수에서 하고 있는 부분인 거고요. 특정한 부분에만 국한되지 말고, 전체적으로 스크리닝을 다 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초기에 물론 발표된 것만 그렇지만은, 인천만 뒤지는 건 아닙니다. 당연히 인천 얘기만 했을 뿐이지 사실은 수도권 전체를 뒤지고 있고, 특히 특정의 소외된 집단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집단들. 그러니까 소위 말하면 무국적자라고 옛날에 불법 체류자라는 표현을 했는데, 그것과 관련된 어떤 자녀분들. 이런 분들이 범행의 표적이 될 수 있거든요. 그런 부분도 간과하지 말고 살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지금 이게 보도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범인이 보고 있을 겁니다. 알 겁니다. 범인은 이런 기사가 막 이렇게 나가면, 찾고 있다 수색하고 있고, 국과수 감정 결과 나오고 보통 어떤 심리를 느낍니까?
■ 배상훈 : 양가감정이 존재하죠. 사실은 두렵기도 하지만은 묘한 쾌감도 존재를 하는 거고.
◇ 박귀빈 : 아니 그러니까 만약에 예를 들어 처음부터 범행 목적으로, 굉장히 잔혹한 사람이면 쾌감이라고 말씀하시는 부분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데, 처음부터 약간 그런 의도가 없었다가 시신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렇게 만약에 했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당황해서. 그런 사람들도 이런 걸 보면서 쾌감을 느낄 수 있어요?
■ 배상훈 : 각성이 될 수 있으니까. 살인 후 각성이 될 수 있습니다. 모두가 그렇진 않은데, 그렇지 않았던 사람도 숨겨진 게 드러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이 사실은 좀 걱정이 되는 부분인 거고, 제가 제일 걱정이 되는 건 뭐냐 하면은 범행을 하고 외국으로 도주했을 경우입니다. 왜냐하면 이게 시간이 걸리면은. 그러니까 외국으로 빠져나간 상태에서 그러면.. 그게 제일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빨리 추적을 해야 되는 건데, 경찰도 지금 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시간이라든가 이게 찾을 수 있는 방법 자체가. 그래서 사실은 범죄자들이 이런 방식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좀 더 빠르게 경찰은 수사 방식을 고도화시켜야 되는데, 그게 사실은 쉽지가 않은 겁니다.
◇ 박귀빈 : 향후 국과수에서 앞으로 계속 감정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정보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파악될 수 있을까요?
■ 배상훈 : 미국 같은 경우는 DNA 계보학이라는 걸 통해서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특정한 세포라든가, 특정한 게 어느 환경에서 어떻게 그러니까 본인이 살았던 것까지 추적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 사람이 따뜻한 지방에서 오래 살았다, 아니면 추운 지방에 오래 살았다. 그러면 세포에서 나타나는 특징들이 다른 거고요. 그리고 그 안에 이제 모발 같은 털 같은 거에서 나타나고 있는 특정한 중금속에 오랫동안 노출돼 있다? 그럼 이제 탄광 지역에 살았다는 것도 있고, 아니면 전자파에 노출돼 있다 그러면 그런 것들을 몇 가지 차원을 해보면 특정한 지역 자체를 추적까지 갈 수가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인구사회학적인 그거 붙여버리면은 거기에 실종자나 이런 것까지 미국은.. 제가 미국이라고 하겠습니다. 미국은 그렇게 추적을 하고 있는 DNA 계놈 분석과 계보학을 이용해서 쫓아갑니다.
◇ 박귀빈 : 아무래도 특정이 되면, 범인 잡기는 훨씬 더 많이 도움이 되잖아요.
■ 배상훈 : 그럼요. 인구사회학적으로 줄이고, 지역적으로 줄이고, 특정한 광물 노출 이력이라든가 특정한 지역을 좁혀 나가면, 100분의 1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정도까지 미국이 하고 있고, 우리는 그 수준에 근접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끝으로 이번 사건 보면서, 남기고 싶은 말씀 한 말씀 부탁드려요.
■ 배상훈 : 반드시 잡힙니다. 이것을 만약에 어떤 특정한 범인이 자신을 숨기기 위해서 했다고 하더라도 그건 오판한 겁니다. 반드시 이건 잡힐 수밖에 없는 사건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범죄를 관심을 가지시되, 흥미 말고 정의를 실현하고 범인을 잡는 시점에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지금까지 배상훈 프로파일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배상훈 :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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