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시티 3단계 사업 시공사 대우·롯데·현대·호반 ‘4파전’ 경쟁

앞서 IGCD는 3단계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참여 의향서 접수를 지난 15일까지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입찰은 지난해 12월과 2월 진행된 두 차례 입찰이 무산된 데 따른 재입찰이다.
IGCD는 지난 3월 심사를 거쳐 호반건설을 우선협상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이후 협상 과정에서 호반 측이 입찰지침서에 위배되는 물가상승분 반영 등을 주장해 결국 우선협상자로서 지위를 해제하고 지난 2일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재공고했다.
이번 입찰에서 눈에 띄는 건 호반건설의 재참여다. 호반건설은 앞서 입찰에서 우선협상자 지위가 해제된 데 반발해 인천지방법원에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소송 결과가 나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일단은 재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IGCD 측은 "입찰 심사 과정에서 호반건설에 대한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IGCD는 입찰 절차를 거쳐 7월 말까지 시공계약을 완료하고 8월에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30년 3월 인근 학교 개교 전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송도글로벌타운 3단계 사업은 재외동포와 외국인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것으로, 이미 입주가 완료된 송도 7공구 1단계(아이파크)와 2단계(더샵)에 이어 추진되는 후속 사업이다.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첨단산업 클러스터 및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11공구에 지하 2층~지상 최대 44층, 총 14개 동, 1천700세대 규모의 대단지 프리미엄 하이엔드 아파트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IGCD 관계자는 "GTX-B와 송도 트램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한 기대감과 최근 송도 인근 지역의 신규 분양 흥행 등으로 송도글로벌타운의 분양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며 "중동전쟁발 유가 영향 등으로 상승하는 공사비를 현실화함으로써 국내 최고 시공사의 적극적인 입찰 참여를 이끌 것이며, 또 변함없이 지역건설업체 가점제를 적용, 지역업체가 우대받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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