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김재중 "생일 두 개라 사주도 양쪽 다 봐, 과거는 잘 맞춰"[인터뷰②]

강효진 기자 2026. 6. 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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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중. 제공ㅣ라이브러리컴퍼니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직접 역술인에게 사주팔자를 본 경험담을 털어놨다.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감독 구마키리 가즈요시) 개봉을 앞둔 배우 김재중이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박수무당 명진 역을 연기한 김재중은 실제로 사주를 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간절하고 힘들 때 아기동자에게 1000만원 가량을 주고 작두를 타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작두 타고 인생의 어려움이 해결됐느냐"고 묻자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런데 과거는 정말 잘 맞추시더라.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게 아니라 정말 저만 아는 거. 평생 본인들만 아는 것들 있으시지 않나. 그런 것도 다 맞추셨는데 미래를 못 맞추셨다. 진짜 도움이 1도 안 됐다"라고 털어놨다.

김재중은 "저에게 도움을 주신 건 힘들 때 신을 찾는 거, 절박할 땐 찾지 않나. 기독교 신자도 아닌데 하느님 찾고 그렇지 않나. 그런데 신을 찾기 전에 자신한테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하더라. 돈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점을 많이 봤다. 십수 번은 봤다. 저희는 긍정적인 미래는 좀 듣고 싶을 때 있지 않나 .막연히 기분 좋으라고. 그래서 가곤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것도 말이 안 된다. 저는 어릴 때 입양이 돼서 생일이 두개다. 심지어 이름도 두개다. 사주 보는 방식이 어떨지 모르겠더라. 태어난 날짜로 해야 하는 건지 지금 살고 있는 호적으로 해야 하는 건지. 기분 따라 양쪽 다 본다. 두 개의 사주가 많이 다르다. 좋은 건 듣고 나쁜 건 조심하자는 생각이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라고 밝혔다.

김재중은 "저는 멘탈이 정말 건강한 사람이다. 늘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점 보러 찾아갔는데 그 뒤로 멘탈이 너무 강해져서 힘들 때 멘탈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조금 터득한 거 같다. 저는 이성적으로 잘 붙들고 사는 사람이다. 데뷔 전 이후로는 눌린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일본 고베 폐신사에 답사를 갔던 대학생 3명이 사라지고 박수무당 명진(김재중)이 사건을 파헤치며 기이한 악귀와 맞서는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다. 오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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