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수국 군락지 통영 거제서 수국 축제 잇따라 개최

박현철 기자 2026. 6. 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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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광도천 일원 20일 '광도빛길 수국축제'
거제는 저구항서 27,28일 이틀간 힐링 선사
만개한 수국 군락지로 장관을 이루는 경남 통영시 광도천 일원에서 오는 20일 ‘제10회 광도빛길 수국축제’가 열린다. 통영시 제공


형형색색의 수국 군락지로 유명한 경남 통영시 광도천과 거제시 저구항에서 수국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통영시는 수국길인 광도천 일원에서 ‘제10회 광도빛길 수국축제’를 오는 20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광도천 일대는 이 시기면 수국 천지로 장관을 이룬다. 광도천 총연장 5㎞ 구간 중 덕포교를 중심으로 한 2㎞ 구간이 ‘수국 거리’다. 광도천의 아름다운 하천 길을 따라 활짝 핀 수국을 보는 것 자체가 ‘힐링’이다.

축제는 광도천을 따라 조성된 수국꽃길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참여행사와 공연이 열려 초여름날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꼬마화가 사생대회’와 반려견과 함께하는 ‘강아지 기다려 대회’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관심을 모은다. ‘수국사진관’은 전문 사진작가들이 만개한 수국을 배경으로 방문객의 행복한 순간을 담아 무료 촬영과 즉석 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년포차와 피크닉존 등 축제장 곳곳에서는 전시·먹거리·휴식이 어우러진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특설무대에서는 고고장구, 코어댄스, 난타, 통기타 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노승욱 광도면장은 “광도천 수국길은 통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초여름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대표 명소로 이름나 있다”며 “수국이 선사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광도천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근 거제시는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남부면 저구항 일원에서 ‘제9회 남부면 수국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수국,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슬로건으로,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휴식을 선사한다.

올해 저구항 일원의 수국 생육 상태는 예년만큼 풍성하지 못한 상황이다. 화려한 만개를 보여주지 못하는 아쉬움을 감추기보다, 매년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느라 애쓴 수국에게도 올해만큼은 쉬어가라는 자연의 섭리를 슬로건에 담았다.

대신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수국 가드닝 체험, 인생네컷, 페이스 팝아트, 비눗방울 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층 내실있는 축제를 선보인다.

김재호 남부면장은 “올해 축제는 수국도, 사람도 잠시 쉬어가라는 마음으로 자연을 있는 그대로 포용하고 그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찾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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