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밤, 걷고 먹고 즐겼다”…N서울타워 글로벌 나이트 워크, 서울 대표 여름 축제 됐다
외국인 참가자 4배 증가…웰니스·미식·교류 결합한 도심형 야간 콘텐츠 호평
가족·단체·관광객까지 참여 확대…남산 관광 활성화 효과도 기대

CJ푸드빌이 운영하는 N서울타워의 대표 야간 체험 행사 ‘2026 글로벌 나이트 워크’가 첫 회차부터 높은 참여 열기와 만족도를 기록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 13일 진행된 ‘N서울타워 글로벌 나이트 워크’ 1회차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웰니스와 글로벌 교류, 미식 경험을 결합한 복합 체험형 콘텐츠로 기획됐으며, 7월 4일과 1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관심은 참가 신청 단계부터 뜨거웠다. 1·2회차 참가 접수가 모두 조기 마감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티켓 판매량은 3600명을 넘어섰다.

아직 3회차 접수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2023년 직전 행사 대비 참가 규모가 2.5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확산되는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N서울타워의 글로벌 상징성과 CJ푸드빌의 미식 역량을 결합한 도심형 힐링 축제로 기획됐다.
CJ푸드빌 BM3팀 박다영 매니저는 “이번 글로벌 나이트 워크는 N서울타워의 글로벌 상징성과 CJ푸드빌의 미식 역량을 결합해 도심 속 힐링 걷기 축제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참가자 구성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기록 경쟁보다 경험과 교류에 초점을 맞춘 비경쟁형 행사로 운영되면서 가족 단위 참가자와 동호회, 기업 단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도 크게 늘었다.
특히 외국인 참가자는 직전 행사 대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참가자는 행사 참여를 위해 한국 여행 일정을 계획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 참가한 리안은 “사람들이 여름을 맞이할 준비가 된 것 같다”며 “이 행사를 정말 응원한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활기가 넘쳤다. 참가자들은 백범광장에 마련된 체험존과 공연을 즐긴 뒤 남산 둘레길을 따라 약 6km를 걸으며 서울의 야경과 자연을 만끽했다.

출발에 앞서 인디밴드 라이브 공연과 운동 크리에이터 ‘흥둥이’의 스트레칭 프로그램이 진행돼 분위기를 달궜다.
참가자 정효림 씨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가해주셨고 현장 분위기도 너무 활기차서 더욱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 중에는 참가자들이 랜덤으로 팀을 구성해 미션을 수행하는 ‘워크 & 미션 메이트(Walk & Mission Mate)’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딱지치기와 단체 제기차기, 포토 미션 등을 함께 수행하며 참가자들 간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뤄졌다.
푸에르토리코에서 온 참가자 카티아나는 완주 후 “힘들었어요. 하하. 하지만 스탬프를 모두 받아서 기쁘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남산의 아름다운 풍경 역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참가자 박수향 씨는 “걸으면서 풍경을 천천히 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며 “오늘은 노을도 정말 아름다워서 더욱 힐링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행사에는 총 50명의 응급 대응 인력이 배치됐으며 출발지인 백범광장과 도착지인 N서울타워 팔각정에는 구급차 2대를 상시 배치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완주 후에는 N서울타워 광장에서 애프터 파티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완주 기념 메달과 전망대 입장권, 쿠폰북을 받은 뒤 K-팝 DJ 공연과 함께 서울 야경을 감상했다.
또한 행사장 내 ‘남산 나이트 마켓’에서는 K-스트리트 푸드 브랜드 ‘두루미분식’, 수제버거 전문점 ‘N버거’, 통삼겹 BBQ 플래터, 남산포차 메뉴 등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됐다.
참가자 오세희 씨는 “떡볶이와 닭강정을 사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며 “6km를 걷고 나서 먹으니 더 꿀맛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행사의 무대가 된 N서울타워는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사랑의 자물쇠로 유명한 루프테라스와 VR 기반 승강기 미디어 콘텐츠, 서울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1·2회차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국내외 고객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남산의 자연과 서울의 야경, 미식과 교류를 결합한 글로벌 나이트 워크를 N서울타워를 대표하는 여름 시즌 콘텐츠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걷기와 관광, 미식, 커뮤니티 경험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도심형 축제로 자리잡으며 서울 야간 관광 활성화와 N서울타워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eas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