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공장밀집지역 대형 화재…17개 업체 태우고 진화 중

김예빈 기자 2026. 6. 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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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원창동 공장단지 화재…소방 대응 2단계 발령
샌드위치 패널·목재 적재 겹쳐 불길 급속히 확산돼
헬기 9대·장비 122대 소방 등 인력 400여 명 투입
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17개 업체 25개 동 소실
16일 서구 원창동 공장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인천 = 경인방송] 밤사이 인천 서구 원창동 공장밀집지역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9분쯤 서구 원창동 공장밀집지역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공장 외부로 화염과 검은 연기가 다량 분출하고 있었으며, 불길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오전 3시 15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후에도 연소 확대 우려가 커지자 화재 발생 약 2시간 만인 오전 3시 59분 인접 5~6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경보를 상향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공장을 사방으로 둘러싸는 저지선을 구축해 연소 확대를 막는 데 집중했고, 확산세가 다소 꺾이면서 오전 6시 5분 대응 단계를 다시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공장 17개 업체, 25개 동이 불에 타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은 다수의 공장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지어졌고 공장 간 이격거리가 좁은 데다 내부에 목재 등 가연물이 다량 적재돼 있어 불길이 급속히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현장에는 소방 장비 122대와 소방대원 341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긴급구조통제단도 가동 중이며 소방헬기 4대와 산림청 헬기 5대 등 모두 9대의 헬기가 화재 진압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와 서구청, 경찰,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도 장비 29대와 인원 67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돕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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