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신임 원내대표에 김준형 의원…“정치공학적 맥락의 합당·연대 불가”

조국혁신당 새 원내대표가 된 김준형 의원이 16일 “정치공학과 권력투쟁의 맥락이라면 합당은 물론 어떤 연대도 거부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에 비해 우리는 왜소하지만 진심과 꿈은 결코 작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3기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의원 12명의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주의와 민생 회복, 내란 세력의 완전한 청산을 위해서, 우리가 같이 만든 국민주권 정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다시 힘을 모으자”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대한민국의 개혁과 진보를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연대하고 돕겠다”고도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서 “지금까지의 연대와 합당 논의를 봤을 때 아쉬웠던 점이 많다”며 “내부적으로 치열한 숙의나 당 대 당 논의가 없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정치공학이나 민주당 내부 권력 투쟁에서 발생하는 일에는 모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건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 정부 성공, 민주개혁 진영의 같은 목적으로라면 얼마든지 논의하고 합당을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정치 개혁을 꼽았다. 그는 “혁신당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다당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주요 국가 중 양당 구조가 진영 논리화된 곳은 묘하게 한국과 미국뿐이고, 진영화가 여론을 양극화시키고 분열시켜서 정치 발전을 막는다”고 말했다. 또 중점적으로 추진할 법안으로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위한 형사소송법 개정 등 법안을 꼽았다.
국제정치학자 출신인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립외교원장을 지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혁신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문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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