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천억' 러전폭기, 착륙전 수직 곤두박질…"엔진결함"
(서울=연합뉴스) 전투기가 90도 가까운 각도로 급강하하더니 땅에 떨어져 폭발합니다.
시뻘건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 기둥이 치솟습니다.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에서 훈련 비행을 하던 러시아군의 투폴레프(Tu)-22M3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착륙 시도 중 추락한 겁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Tu-22M3 폭격기가 지상으로 곤두박질치는 모습 포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러시아 국방부가 이날 Tu-22M3가 이르쿠츠크주에 착륙 시도 중 추락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에는 러시아군의 전략폭격기가 다수 배치된 공군 기지가 있습니다.
탑승했던 승무원 4명은 모두 무사히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락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체에 따르면 이고르 코브제프 이르쿠츠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엔진 고장이 유력한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토(NATO) 코드명 '백파이어(Backfire)'로 불리는 Tu-22M3는 핵무기 탑재가 가능하고,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 탑재 능력을 갖춘 초음속 장거리 전략폭격기로, 한 대 가격은 약 1억 달러, 우리 돈 약 1천514억 원입니다.
러시아 공군의 중요 자산으로 분류되는 Tu-22M3은 우크라이나 측이 보유한 무기의 사정거리가 닿지 않는 후방 공군기지에 머물면서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각지를 폭격해 왔습니다.
Tu-22M3 전략 폭격기가 추락한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B-52 미 전략폭격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
폭격기에 탑승했던 대원 8명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AFP·X·러시아 국방부 유튜브
je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번엔 모기약 바르려다…브라질서 또 극한스포츠 도중 추락사 | 연합뉴스
- 아파트 밖으로 쓰레기 집어던진 70대, 말리는 경비원 폭행 | 연합뉴스
- [월드컵] 2경기 만에 조 1위 확정할수도…홍명보호, 멕시코 꺾으면 '꽃길' | 연합뉴스
- 40년 설계에 실제 가입은 19년…국민연금의 높은 벽 | 연합뉴스
- 노태악, 재임 중 해외 출장 모두 부부동반…외부 보고서엔 누락 | 연합뉴스
- 이란 협상단장 "60일 협상기간 지나면 호르무즈 수수료 부과" | 연합뉴스
- [월드컵] 이영표가 꼽은 멕시코전 키맨은 손흥민 "여전히 위협적 존재" | 연합뉴스
- 이란 초교 공습참사 '이란 짓'이라던 트럼프 "실수는 누구나" | 연합뉴스
- "오류발견"·"투표지 요청에 무답"…극심 혼란 담긴 잠실 투표록 | 연합뉴스
- 정부, 복수비자 완화 발맞춰 중국인 '나홀로' 관광객 잡는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