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맞은 살라, 월드컵 첫 경기서 도움 폭발...이집트, 벨기에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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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생일을 맞은 모하메드 살라(34)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집트에 귀중한 승점을 안겼다. 벨기에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도 좀처럼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집트와 벨기에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G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집트는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에맘 아슈르였다. 살라가 연결한 패스를 받은 아슈르는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정확히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슈르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생일을 맞은 살라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날 도움을 추가하며 월드컵 무대 첫 경기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벨기에는 이후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이집트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이집트는 촘촘한 수비 조직력과 적극적인 압박으로 벨기에의 공격 전개를 끊어냈다.
전반 33분에는 무스타파 지코가 추가골 기회를 만들었지만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제레미 도쿠가 벨기에 최고의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 위로 향하면서 이집트가 1-0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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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벨기에는 공격 강도를 더욱 높였다. 케빈 더 브라위너는 후반 6분 프리킥으로 골대를 강타했고, 쿠르투아는 곧바로 살라의 헤더를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벨기에는 후반 중반 들어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선택은 적중했다. 후반 30분경 교체 투입된 로멜루 루카쿠가 투입 직후 곧바로 영향력을 발휘했다. 문전으로 쇄도한 루카쿠를 막으려던 모하메드 하니가 공을 자신의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벨기에가 동점을 만들었다.
기록상으로는 하니의 자책골이었지만, 루카쿠의 움직임이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승리를 노렸다. 이집트는 오마르 마르무시와 살라를 중심으로 역습을 전개했고, 벨기에는 더 브라위너와 도쿠를 앞세워 계속 압박했다.
후반 35분에는 브랜던 메헬러의 헤더를 무스타파 쇼베이르 골키퍼가 선방하며 이집트를 구해냈다. 경기 막판 루카쿠 역시 결정적인 헤더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벨기에는 슈팅 수에서는 우위를 점했지만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더 브라위너와 도쿠가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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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집트는 살라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특히 수비 조직력과 역습 완성도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양 팀은 나란히 승점 1점을 챙겼지만 아쉬움도 남겼다. 벨기에는 경기 내용에 비해 결과가 부족했고, 이집트는 선제골 이후 여러 차례 찾아온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만 월드컵 첫 경기라는 부담 속에서 얻어낸 승점 1점은 양 팀 모두에게 의미 있는 결과로 남게 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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