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선발 '폭망' 붕괴 시나리오 '161km 괴물' 불펜에 있어 걱정 없다, 무슨 뜻이지?

정철우 2026. 6. 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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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밸런스 좋은 1위 LG
하지만 아직 5선발에 아쉬움 남아
5선발 무너져도 마무리 손주영 쓰면 해결, 리오스 괴물 같은 존재감 있어 가능한 시나리오
출처:LG 트윈스

(MHN 정철우 기자) 모든 것이 다 좋을 순 없다. 언제든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각오하고 준비해야 한다.

"야구 모른다"는 말은 진리다. 야구는 언제 어디서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잘 해결 될 수 있다고 믿었던 그림이 언제든 엉망이 될 수 있는 것이 야구다. 계산대로 다 되는 야구는 없다.

LG는 1위 팀이다. 투.타 밸런스가 가장 좋은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LG도 완벽한 팀은 아니다. 선발진이 다소 헐겁다는 단점이 있다. 1선발이자 에이스인 톨허스트는 기복이 조금 심하다. 평균 자책점이 3.99다. 에이스 치곤 제법 높은 수치다.

송승기는 부상과 부진으로 빠져 있고 5선발은 구멍이다. 5선발로 가능성을 보여 준 장현식을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지만 장현식이 실제 선발로도 제 몫을 다해줄 것인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이정용과 김윤식은 한 차례씩 실패한 카드였음만 증명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5선발 대안이라 하기 어렵다.

"불펜 데이는 최대한 하지 않으려 한다"는 염경엽 LG 감독이지만 선발이 마음대로 다 원활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할 순 없다. 언제든 5선발 체제가 붕괴될 수 있다는 계산을 해 둬야 한다.
출처:LG 트윈스

단, LG는 5선발이 붕괴돼도 다음 카드를 꺼내들 수 있는 여유가 있는 팀이다. 마무리를 맡고 있는 손주영을 언제든 다시 선발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마무리를 선발로 돌리는 건 대단한 모험이다. 선발과 마무리는 아예 다른 포지션이다. 그러나 손주영은 원래 선발 투수 출신이다. 팀 사정상 잠시 마무리를 맡고 있을 뿐, 언젠가는 다시 선발로 뛰어 줘야 하는 선수다.

당장 5선발에 구멍이 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바로 손주영이다.

문제는 누군가 마무리 투수를 맡아줘야 한다는 점이다.

LG는 이 대목에서도 여유를 갖고 있다. 충격적인 KBO 데뷔 무대를 장식한 리오스의 존재감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출처:LG 트윈스

리오스는 단 2경기만에 팀의 니즈를 확실하게 충족 시켰다. 최고 구속이 무려 161km(반올림)까지 찍히는 강력한 패스트볼과 각 크고 빠른 슬라이더, 역시 각이 예리하고 빠르기까지 한 포크볼까지 완벽한 구성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

두 번째 등판에선 멀티 이닝이 가능하다는 것 까지 증명해 보였다. 연투만 되는 시기가 온다면 당장 마무리를 써도 손색이 없는 투수다.

물론 마무리로 1이닝만 쓰긴 아까운 카드라는 분석도 있다. 팀이 꼭 필요로 하는 순간에 언제든 등판해 실점의 빌미를 지워버리른 역할을 해 줄 때 LG는 진짜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처럼 필승조 리오스와 마무리 손주영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가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조금은 부실해 보이는 선발진에 언제든 구멍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손주영이 선발로 돌아갈 가능성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리오스의 구위가 워낙 빼어나기 때문에 다양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것이 LG의 진짜 장점이다. 리오스에 대한 굳은 신뢰는 다양한 위기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
출처: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지만 선발에서 구멍이 생기면 어쩔 수 없이 손주영을 다시 선발로 써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정말 레이스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선발이 무너지면 손주영이 유일한 대안이다. 그런 상황이 오더라도 리오스가 있기 때문에 마무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리오스의 구위에 대한 믿음은 200%다. 리오스가 있기 때문에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도 가능해졌다. 구단에 감사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모든 것은 리오스의 구위가 기대 이상이었기 때문에 구상이 가능한 일이다. 괴물이라 불려도 충분한 공의 위력을 앞세워 KBO리그를 평정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 준 리오스다. 그 괴물같은 존재감은 LG의 위기 관리 능력에 엄청난 힘을 불어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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