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 김영희, "조리원 시절, 젖동냥 고민"...자체 최고 3.3%[종합]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말자쇼'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KBS 월요일 간판 예능으로 자리를 견고히 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말자쇼'는 '어른들의 세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말자쇼'에서는 "아기를 낳으면 엄마도 저절로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몸도 마음도 제 뜻대로 안 됩니다. 나만 부족한 엄마 같아 속상해요"라는 고민이 등장했다.
이에 '말자 할매' 김영희는 자신의 모유 수유 경험을 털어놓으며 공감에 공감하는 한편, 고민 사연자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는 "나도 속상했던 때가 있다. 바로 조리원 시절"이라며 "내가 모유가 잘 안 나오는 편이었다. 그래서 조리원 원장님이 유축기 사용을 권했다"라고 운을 뗐다.
김영희는 "유축기를 써도 젖병 하나를 채우지 못했다"라면서 "다른 산모들이 유축한 모유량과 비교하니 자괴감이 들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남는 거 달라고 할까 고민했다"라면서 특유의 농담을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희는 "내 아이는 비록 모유를 적게 먹고 자랐어도 지금 누구보다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라며 "우리는 우리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부족한 엄마 아빠는 한 명도 없다. 자책 안 해도 된다. 엄마, 아빠는 정말 대단하다"라고 했다. 아이를 향한 부모님의 사랑에 위로와 응원을 전한 김영희의 고민 해결 조언이었다.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순간이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나의 은밀한 취향을 배우자에게 말한다? 숨긴다?'라는 밸런스 게임이 진행됐다.
게스트로 출연한 레이디 제인은 "내외할 것은 내외하되 서로에게 중요한 비밀은 부부끼리 가장 많이 소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연 역시 이에 동의하며 "부부 사이에도 신비감은 필요하다"라며 나체를 평상시에는 많이 보여주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오래 살면 가족으로 보인다. 서로가 그냥 편안함밖에 남아 성적 매력이 많이 떨어진다. 여자나 남자로서 남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희는 "집에서 좀 입고 다녀야겠다"라며 고개를 숙여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위로, 응원 그리고 웃음을 함께 나눈 이번 '말자쇼'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3.3%를 기록했다. 지난 정규 편성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3.1%(3월 2일, 4월 27일)를 넘어섰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말자쇼'는 시청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개그콘서트'의 코너에서 단독 프로그램 편성까지 이뤄내며 시청자들 사이에 고민 공감, 고민 해결 프로그램으로 KBS 월요일 심야 예능으로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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