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통령 순방 이후 거취 표명"…국힘, '재선거 소청' 갈등

2026. 6. 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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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은 지방선거 책임론에 휩싸인 여야 대표 거취가 화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다음 주쯤 연임 도전 여부를 밝힐 걸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정청래 대표는 최근 당정갈등 논란과 당 지지율 하락 국면 속에 거취를 고심하고 있는데요.

연일 이재명 대통령 순방 성과를 치켜세우며 몸을 한껏 낮추는 모습입니다.

정 대표는 오늘 중앙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며 "국익 중심 실용 외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금의환향하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위원회의에선 전당대회 50일 전에 준비기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조항을 이번 전당대회에 한해 없애기로 의결했습니다.

8월 17일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실무 절차로, 당은 본격 전당대회 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인데요.

정 대표 연임 도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은 정 대표 사퇴 시점을 이재명 대통령 순방 뒤, 19일 이후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연임 도전 여부에 대해선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정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3파전 가능성이 거론되는데, 오늘 김 총리와 송 의원은 나란히 호남을 찾는 등 보폭을 넓히고 나섰습니다.

한편, 정 대표는 전 당원 1인 1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서 불거진 이견을 일축했는데요

"역사는 1인 1표를 얻기 위해 피를 흘렸다"며 "당 운영도 당 대표가 하는 것 같지만 결국 당원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재선거 소청'으로 초강수를 둔 모습인데, 당내 반발이 거세다고요.

[기자]

네, 장동혁 대표는 어제 저녁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서울 등 6개 지역에 대해 재선거 소청을 제기하기로 했는데요.

나아가 "소청은 시작일 뿐, 목표는 전국 재선거"라며 재선거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함께 결정한 원내지도부부터 "재선거 요구가 아니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심사해달라는 것"이라며 온도차를 드러내고 있고요.

당내에선 '의견수렴 과정이 없었다', '장 대표의 퇴진론 회피 전략'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한계로 꼽히는 진종오 의원은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할 시점에 독단적, 극단적 대응으로 생존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고요.

김용태 의원도 장 대표가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당을 이끌고 있다"며 리더십을 교체해야 한다고 직격했습니다.

논란 속에 정점식 원내대표는 오늘 "소청 범위를 어디까지로 할지 고민했다"며 당의 유불리보다 국민의 참정권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당은 선관위 사태 국정조사를 넘어 특검 수사 필요성을 강조하며 재차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선관위 사태 진상규명을 강조하면서도, 국민의힘의 재선거 소청에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그토록 외치던 국민 참정권을 제 손으로 짓밟는 자가당착"이라며 "묻지마 소청과 음모론 선동을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당장 오는 18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의결하고 국조특위가 바로 활동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주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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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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