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구내염 잦다면?··· '비타민 B'로 면역력 키워야

정보금 기자 2026. 6. 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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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유진 약사
피로 잦고 면역력 떨어졌다면...‘비타민 B군’ 보충해야
비타민 B, 고함량보다 흡수율·활성형 따져야
'비타민 B군'은 에너지 생성과 면역 체계 활성화를 돕는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푹 자고 일어나도 몸이 무겁고, 입안이 자주 헐거나 감기를 달고 산다면 '면역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특히 일교차가 큰 시기나 피로가 누적될 때는 에너지가 급격히 소모되며 방광염이나 대상포진 같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휴식만으로 활력을 되찾기 힘든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가 바로 체내 에너지 생성과 면역 체계를 돕는 '비타민 B군'이다. 임유진 약사(신천온누리약국)를 만나 지친 몸의 기초 체력을 탄탄하게 다져줄 올바른 면역 관리법과 흡수율을 높인 비타민 B 선택 기준에 대해 물었다.

환절기에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날이 이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피부, 근육, 혈관 등을 계속 조절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지요. 그러다 보면 상대적으로 면역세포에 공급되는 에너지가 줄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세먼지, 황사 같은 환경적 요인까지 더해지면 체내 염증 반응이 증가해 면역 기능이 더 약해질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나는 신호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가장 흔한 건 감기, 독감 같은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리는 것입니다. 기침, 콧물, 미열이 반복되거나 배탈, 설사가 잦아질 수 있습니다. 또 다래끼, 결막염, 구내염처럼 점막 부위 염증이 자주 생기기도 하고요. 방광염이나 질염처럼 비뇨생식기 감염이 반복되는 것도 면역 저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면 잠복해 있던 수두 및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대상포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절기 면역력 관리를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충분한 수면과 휴식입니다. 하루 7시간에서 8시간 숙면은 면역세포 기능 유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또 실내 습도를 40퍼센트에서 60퍼센트로 유지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영양 관리 측면에서는 어떤 점을 신경 써야 할까요?
제철 과일과 채소, 발효식품, 양질의 단백질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당분, 과도한 음주, 포화지방 섭취는 줄이는 게 좋습니다. 특히 비타민 B군은 면역 체계 유지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B군은 총 8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비타민 B6, B9, B12는 바이러스 등을 방어하는 핵심 면역 세포인 자연살해세포와 면역 T세포의 생성과 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 체내 에너지 생성 과정에 관여해 피로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면역력이 떨어질 때 피로감을 함께 느끼는 이유와도 연결되는 부분입니다.

영양제를 통해 비타민 B군을 섭취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비타민 B군은 물에 잘 녹는 수용성이라 체내에 오래 저장되지 않고, 스트레스나 음주, 흡연 등으로 쉽게 고갈됩니다. 음식만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영양제로 보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비타민 B 영양제를 고를 때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우선 필수 비타민 B 8종이 모두 포함돼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 고함량만을 강조하기보다 건강 유지를 위한 일일 최적 섭취량을 충족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복용은 속쓰림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B1의 경우 체내 흡수율을 높인 활성형 성분인 벤포티아민이 함유돼 있는지도 체크하면 좋습니다.

일반 성분보다 몸에 흡수되어 실제로 쓰이는 비율인 생체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면 비타민 B6, B9, B12가 권장 함량에 맞춰 포함돼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여기에 비타민 C, E, 셀레늄 등 세포를 손상시키는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항산화 영양소를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활성산소를 줄여 에너지 대사를 돕고, 결과적으로 피로 완화와 면역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본 내용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구체적인 증상에 대해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십시오.

정보금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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