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관찰했다" 중원 보강 노리는 맨유, '월드컵 맹활약' 독일 국대 은메차 주시… 맨시티·레알도 눈독

이창현 기자 2026. 6. 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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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월드컵 첫 경기에서 맹활약한 펠릭스 은메차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오래전부터 관찰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맨유가 꽤 지속적으로 은메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 외에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역시 은메차를 주목해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은메차와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하 도르트문트)의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확인했다. 다만 그 발동 조건이 2027년엔 8,000만 유로(약 1,405억 원), 2028년엔 7,000만 유로(약 1,230억 원)의 큰 규모다.

 

은메차는 지난 15일(한국 시간)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퀴라소의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6분에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막판에는 페널티킥을 유도해 추가골에 기여했다. 상대가 약체로 평가받는 팀이긴 했지만, 박스를 타격하는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은메차의 활약에 높은 평점인 8.6점을 부여했다.

도르트문트는 주드 벨링엄을 레알로 떠나보낸 뒤 그를 대체하기 위해 은메차를 영입했다. 하지만 은메차는 이적 후 첫 시즌에 부진하며 도르트문트가 투자한 3,000만 유로(약 526억 원)의 실패작으로 남는 듯했다. 그러나 2024-25시즌부터 좋은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고, 2025-26시즌에는 무려 47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런 맹활약은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대표팀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결국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으로 이어졌다.

 

은메차는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능력과 운반 능력을 모두 보유한 미드필더 자원이다. 또한 긴 다리를 활용해 소유권을 탈취하는 장면도 자주 연출한다. 190cm의 큰 신장을 활용한 박스 타격 역시 위협적이다.

은메차는 과거 오랜 기간 맨시티 유스에 몸담았던 바 있다. 이중 국적 자격으로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경기 출전에 그쳤으나, 적어도 잉글랜드와 맨체스터 생활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중원 보강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맨유 입장에선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매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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