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구글 ‘한민족’ 검색에 오성홍기 노출…경위 밝히고 즉각 시정하라”

국민의힘은 16일 구글 모바일 검색창에서 ‘한민족(Ethnic Koreans)’을 검색할 경우 대표 이미지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노출되는 현상과 관련해 “구글은 경위를 명확히 밝히고 해당 오류를 즉각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언론자유특별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한민족이라는 검색어와 전혀 부합하지 않는 중국 국기 오성홍기가 한민족의 대표 이미지처럼 노출된 것은 이용자에게 심각한 오해와 왜곡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명백한 오류이자 잘못된 정보 제공”이라고 밝혔다.
특위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구글에서 ‘한민족’을 검색하면 나무위키 페이지가 최상단에 링크되고, 텍스트 요약에는 한민족을 ‘한반도를 중심으로 역사적·문화적·언어적 정체성을 공유하는 동아시아계 민족이며 주로 대한민국과 북한에 거주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특위는 “국민의힘은 그동안 부정확한 정보가 다수 포함된 나무위키와 같은 온라인 지식 사이트가 포털 검색 상단에 노출돼 마치 검증된 사실처럼 확산되는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를 제기해 왔다”며 “지난 4월28일 윌슨 화이트 구글 부사장과의 면담에서도 이 같은 문제를 분명히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구글은 ‘한민족’ 검색 결과에서 나무위키 페이지를 최상단에 노출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이 제기한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구글이 전 세계 이용자가 활용하는 대표 검색 플랫폼이라는 점을 들어 검색 결과의 정확성과 신중성을 강조했다.
특위는 “검색 결과를 통해 제공되는 이미지와 정보는 이용자들의 역사·문화·정체성 인식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민족과 국가 정체성과 관련된 정보는 그 정확성과 신중성이 더욱 엄격하게 요구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민족은 대한민국 국민의 역사적·문화적 정체성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구글은 민감한 내용에 대해 부정확한 정보 사이트를 최상단에 노출시키고 한민족의 대표 이미지로 태극기가 아닌 오성홍기가 사용된 경위를 국민 앞에 명확히 밝히고, 해당 오류를 즉각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철 기자 sniperhyun@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대통령, “트럼프와 골프 약속...한미관계는 단단하고 영원"
- 인천 송도 시민단체 “백골 이어 토막 신체까지”…송도경찰서 신설 촉구
- 태풍 '장미' 북상에 한반도 영향…120㎜ 폭우 온다
- '이게 무슨일…' 인천공항 여직원 휴게실에 무단침입 '배변 소동'
- “8차선 건너는데 또 안 됐다”…평택지역 학생 통학구역 조정 ‘결국 무산’
- 800원 아끼려고 ‘갓길 대기’···인천 터널 아찔한 ‘꼼수 운전’ [현장, 그곳&]
- ‘참교육’ 현실화? 안민석 “특수부대 출신 선생님 연락 이어져”
- 평택모산공원, 보랏빛으로 활짝 핀 버들마편초 [포토뉴스]
- 체외충격파 7월부터 최대 6회·연간 12회 제한…초과 시 실손 횟수 제외
- 미·이란 종전 MOU 첫 공개…"호르무즈 60일만 무료 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