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월드시리즈 MVP만 2차례' 다저스 출신 현역 최고의 유격수 시거, 뇌진탕 증세로 부상자 명단행

이정엽 기자 2026. 6. 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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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가 당분간 부상으로 결장한다.

텍사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시거가 뇌진탕 증세로 7 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시거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브랜든 니모의 2루타 때 1루에서 홈까지 파고드는 과정에서 상대 포수 카터 잰슨과 충돌했다.

시거는 이후 턱 통증을 이야기했지만, 끝까지 뛰었고, 홈런까지 날리며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으나 이후 뇌진탕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스킵 슈마커 텍사스 감독은 복귀 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끼며 오는 2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출전할지도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슈마커 감독은 "나도 예전에 뇌진탕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있는데 정말 예측하기 어렵다"며 "타격, 수비, 송구, 주루까지 단계적으로 점검했는데, 마지막 주루 과정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어제도 비슷했다"고 시거의 상태를 설명했다.

현역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인 시거는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7시즌을 소화했다. 그는 다저스에서 통산 6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104홈런 364타점 OPS 0.870을 기록하며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이후 10년 3억 2,500만 달러(약 4,924억 원)에 텍사스와 계약한 시거는 파워와 수비력이 더 좋아지면서 리그 최고의 공수 겸장으로 거듭났다. 그는 지난 2023시즌부터 3시즌 동안 타율 0.294 84홈런 220타점 OPS 0.916을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2위에 올랐으며 팀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큰 경기에 강한 시거는 월드시리즈 MVP를 2차례나 받았다.

하지만 올해 시거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홈런 파워와 타점 생산력은 여전하지만 컨택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0.186 9홈런 24타점 OPS 0.657이다. 게다가 최근 허리 부상까지 겹쳤고, 2안타 1홈런 경기를 펼친 뒤 뇌진탕 증세까지 겪으며 좋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편, 텍사스는 시거를 대신해 유틸리티 플레이어 조시 스미스를 1군에 등록했다. 스미스는 올해 시즌 초반 주전 2루수로 활약했지만, 둔근과 손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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