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매도버튼 손 떼세요”…금리소음 잦아들면 진가 나온다는데 [오늘 나온 보고서]
국제유가 하락 따른 금리부담 완화
메모리 주도주로 다시 자금 몰릴듯
하이닉스 ADR 외인 자금복귀 계기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0.57포인트(1.76%) 오른 8,696.55에, 코스닥지수는 4.97포인트(0.48%) 오른 1,039.00에 개장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6/mk/20260616093605462qxuj.jpg)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16일 보고서에서 “6월 한국 증시는 실적 장세가 끝난 것이 아니라 금리의 소음에 잠시 가려진 국면”이라며 “금리 공포가 잦아들수록 시장의 본류는 다시 AI 병목과 메모리 주도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초 이후 한국 증시를 끌어올린 동력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병목, 메모리 기업의 가격 결정력, 대표 기업의 이익 추정치 상향이었다. 그러나 미국 고용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겹치면서 시장이 기업 이익보다 할인율 상승을 먼저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최근 변동성을 구조적 붕괴로 볼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는 사이드카가 각각 25차례와 14차례 발동됐지만 매수와 매도 사이드카가 번갈아 나타난 만큼 시장이 한 방향으로 무너졌다기보다 과열과 냉각을 빠르게 반복했다는 것이다.

향후 증시 상승의 핵심 조건은 외국인의 복귀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은 연초 이후 코스피에서 약 124조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9조원을 순매수했고, 신용융자 규모는 29조원까지 늘었다. 하나증권은 외국인이 한국 증시를 버린 것이 아니라 빠르게 오른 한국 주식의 비중을 줄인 것으로 해석했다.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외국인 자금 복귀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DR이 발행되면 미국 투자자들은 환전과 결제, 세금, 계좌 접근 비용을 낮추고 달러 계좌에서 SK하이닉스에 투자할 수 있다. 미국 성장주·기술주 펀드와 반도체·AI 상장지수펀드(ETF)의 접근성도 높아질 수 있다.
보고서는 오는 24일 마이크론 실적과 6월 말~7월 초 SK하이닉스 ADR 세부 내용, 7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8월 ADR 상장을 차례로 확인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보고서는 “좋은 상승장은 실적이 먼저 오고 수급이 따라오며 밸류에이션이 다시 열린다”며 “AI 시대의 병목을 쥔 기업이 바뀌지 않았다면 투자 전략도 바뀔 필요가 없다”고 분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최대 70만원 받는다”…에너지바우처 15일부터 신청, 대상은? - 매일경제
- 갤럭시S26 125만원→50만원 ‘뚝’…뜻밖의 기회에 비수기 버티는 이통사들 - 매일경제
- 6만전자 쓸어담은 ‘한국의 버핏’ … 향후 10년은 금반지 시대 - 매일경제
- “이제 기름값 내리나”…미·이란 종전 합의에 국제유가 3개월만 최저 - 매일경제
- 공포체험 갔던 대학생들, 폐리조트 옥상서 시신 발견 - 매일경제
- “은퇴하고 시작한 장사, 이자 내기도 힘드네”…빚 못갚는 사장님 60대만 늘었다 - 매일경제
- 韓 태양광 발전원가, 국제 평균의 2배 - 매일경제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6월 16일) - 매일경제
- 8천피 넘어도 … 상승종목 42% 그쳐 - 매일경제
- FIFA, 월드컵 개막 앞두고 랭킹 발표...한국은 25위 제자리걸음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