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엔비디아향 매출 증가에 목표주가 222만원으로 상향[줍줍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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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000150)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며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또 한 번 높여 잡았다. 엔비디아향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나면서 핵심 사업인 전자BG(비즈니스그룹)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데다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수주 확대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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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 원전 수주확대로 기업가치 올라”

두산(000150)이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며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또 한 번 높여 잡았다. 엔비디아향 고부가 제품 공급이 늘어나면서 핵심 사업인 전자BG(비즈니스그룹)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데다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수주 확대도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16일 두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2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두산 가치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전자BG 사업을 꼽았다. 전자BG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고사양 동박적층판(CCL)을 생산하는 사업부로 최근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Blackwell) GPU 서버용 CCL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전자BG의 하이엔드 제품 비중은 지난해 73%에서 올해 82%까지 확대됐다. 평균판매단가(ASP)도 지난해 3분기 4만9676원에서 올해 1분기 6만8799원으로 38.5% 상승했다. 고부가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전자BG 영업이익률은 30.1%를 기록해 대만 EMC와 TUC, ITEQ 등 글로벌 경쟁사들을 웃돌았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하이엔드 CCL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엔비디아향 공급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맞물리면서 전자BG의 이익 체력이 한 단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현재 두산 순자산가치(NAV)의 절반가량이 전자BG 사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자BG의 기업가치는 23조6000억 원으로 평가했다.
자회사 두산에너빌리티의 성장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수주 규모는 지난해 약 9000억 원에서 올해 6조8000억 원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도 약 5조 원 규모의 수주가 기대된다. 여기에 가스·수소와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수주 확대가 지분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두산테스나와 세미파이브를 중심으로 반도체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도 진행되고 있어 사업지주사로서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현재 두산의 NAV 대비 할인율이 약 47%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NAV 48조7000억 원에 할인율 38%를 적용해 산출했으며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약 29.9%로 제시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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