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수주 증가세…생산능력 확충 효과 기대-한화

이혜라 2026. 6. 1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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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코스메카코리아(241710)가 1분기 호실적 이후 수주 증가세도 이어지며 성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스메카코리아 주가 추이 및 코스닥 지수 대비 그래프. (사진=한화투자증권)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1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 이후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기존 15%에서 20% 이상으로,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도 13%에서 13.5%로 상향 조정했다”며 “현재 수주 규모가 이미 1분기를 웃돌고 있어 최소 3분기까지는 분기별 성장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에도 수출 중심 판매량 확대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장 중심에는 한국 법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의 해외 수출 확대가 이어지면서 코스메카코리아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연구원은 “특정 고객사 의존이 아닌 고객층 전반에서 외형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며 “여유 있는 생산능력(CAPA)을 바탕으로 브랜드사들의 수출 확대 구간에서 신규 고객 확보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산능력 확대도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6월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충북 청주 소재 토지와 건물을 64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하며 추가 생산기반 확보에 나섰다.

한 연구원은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업황 호조 국면에서 구조적인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사업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미국 법인의 경우 특정 고객사 수주를 보수적으로 반영해 단기 추정치를 낮췄지만, 하반기 전망은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대비 23.7% 증가한 7930억원, 영업이익은 27.7% 늘어난 1070억원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가이던스 상향은 단순히 1분기 호실적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고객사 믹스 개선과 물량 확대가 연간 실적 체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이혜라 (hr12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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