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토스 수출 통제에 한국도 ‘비상’
[앵커]
미국 정부가 세계 최고 성능의 보안 특화 인공지능, '미토스 5'와 '페이블 5'에 대해 외국인 사용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미국인이 아니면 전 세계 그 누구도 이 AI 모델을 쓰지 못하게 문을 걸어 잠근 건데요.
우리 기술 주권과 사이버 안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강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앤트로픽의 차세대 AI 모델 '미토스 5'는 시범 공개에서 인간이 몇 주 걸릴 해킹 침투 경로 개척을 며칠 만에 끝냈습니다.
이른바 '미토스 쇼크'로 전 세계 AI업계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이고르 치간스키/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 : "이 모델은 대체로 취약점을 식별하는 데 있어서 인간 전문 연구원만큼 훌륭합니다."]
미토스5의 안전장치를 강화해 공개한 모델이 '페이블 5'입니다.
그런데 미국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이들 AI 모델에 대해 외국인 접근을 전면 차단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첨단 AI 모델을 수출 통제 대상으로 지정한 첫 사례입니다.
개발사인 앤트로픽은 과도한 우려라고 반발하면서도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즉각 중단했습니다.
당장 우리나라 보안, IT 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엔트로픽이 출범시킨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체 글래스윙에 합류했던 국내 기업들의 접근권도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신종호/국내 사이버보안 전문가 : "(우리 기업 보안)취약점 탐색에 상대적으로 굉장히 뒤처질 수밖에 없겠죠.그쪽에서도 발견된 취약점을 저희 쪽이 공유를 받기 어려우니깐."]
과기정통부가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선 가운데 한국형 자체 초거대 AI와 독자적 사이버 방어 인프라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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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기자 (kit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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