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한화오션에 초대형 원유운반선 4척 발주
![팬오션의 LNG선 'NEW APEX호' [출처=팬오션 홈페이지 갈무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6/552778-MxRVZOo/20260616073645969veoj.png)
한화오션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4척을 수주한 가운데 발주사는 팬오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최대 벌크선 선사로 꼽히는 팬오션은 최근 신조선 투자 및 중고선 매입을 통해 유조선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적극 넓히는 모습이다.
16일 해운 전문매체 스플래시247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금요일 익명의 아시아 지역 선사와 VLCC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계약 규모는 8001억원(약 5억2400만달러) 수준이다. 복수의 조선업계 소식통들은 해당 선박의 실제 발주처를 팬오션으로 지목했다.
앞서 팬오션은 지난 5월 상장사 공시를 통해 VLCC 4척 확보에 7834억원(약 5억2500만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선박 1척당 약 1억3100만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한화오션 발주 물량은 오는 2030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재 팬오션은 100척 이상의 선대를 운용 중이며, 벌크선 사업이 전체 운영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 2년간 원유 운반선 시장에 대한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팬오션의 원유운반선 확대 기조는 올해 초 단행된 대규모 인수 계약에서도 확인된다. 회사는 SK해운으로부터 10척의 VLCC를 약 7억달러 규모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단기간에 원유운반선 선대 규모를 대폭 확장하는 데 성공했다.
이와 별도로 팬오션은 초대형 유조선 신조 시장에도 이미 뛰어든 상태다. HD현대중공업에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발주했는데 해당 선박은 오는 2027년 인도 예정이다.
아울러 선대 성장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조선소와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팬오션은 과거 '뉴캐슬막스급' 벌크선을 주문했던 중국 칭다오 베이하이 조선소에 VLCC 1척을 추가로 발주하며 다각적인 선대 확충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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