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완전체'에 주전 경쟁·긴장감…배준호·김태현까지 합류
왼쪽 측면 라인에 활기 더해줄 자원

(과달라하라=뉴스1) 김도용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선 홍명보호는 주축 선수 일부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주전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선발 명단을 쉽게 예상할 수 없다. 여기에 부상을 당했던 배준호(스토크)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도 팀 훈련에 합류하며 홍명보호는 더욱 치열한 경쟁 분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오는 19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시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전을 앞둔 한국에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부상으로 그동안 팀 훈련에서 제외됐던 배준호와 김태현이 팀 훈련에 합류한 것이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지난 6일 과달라하라에 입성 후 처음으로 28명(최종 명단 26명+훈련 파트너 2명) 완전체로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
배준호는 지난달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의 사전 캠프에서 진행된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발목을 다쳤다. 이후 배준호는 개인 운동을 하면서 재활과 치료에 집중했고, 멕시코와 결전을 앞두고 모처럼 동료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수비수 김태현은 체코와 1차전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 처음에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출전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다행히 부상이 경미해 예상보다 빨리 복귀했다. 김태현은 배준호보다 몸 상태가 좋아 멕시코전 출전도 기대할 수 있다.
배준호와 김태현이 합류로 대표팀은 공수 모두 전력을 강화하게 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왼쪽 측면 라인의 옵션이 많아졌다. 배준호가 들어오면서 공격 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기혁(강원), 조위제(전북)와 함께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 3명을 보유하게 됐다"고 반겼다.

선수단 사이에서는 전보다 더한 긴장감이 흘러나왔다.
홍명보호는 일부 핵심 선수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주전이라고 자신할 수 없다. 대표팀의 주장이자 핵심인 손흥민(LA FC)도 체코와 첫 경기 후반에 교체될 정도로 출전 시간을 장담할 수 없는데, 경쟁자인 둘의 합류로 더욱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됐다.
배준호는 왼쪽 측면 공격수뿐만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 등 2선에서 모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전방에서 저돌적인 돌파와 적극적인 압박 능력 등은 홍명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부상을 당했던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도 배준호는 페널티킥 1개를 얻어내는 등 전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김태현은 이번 대회에서 주전 왼쪽 스토퍼로 평가받을 정도로 수비에서 안정감을 갖고 있다. 신장이 186cm로 중앙 수비수 치고 크지 않지만 공중볼 싸움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왼쪽 윙백도 소화할 정도로 발밑이 좋아 경기 중에도 수비 강화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다. 더불어 지난해 9월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경험도 갖고 있다.
첫 경기 역전승으로 기세를 높인 홍명보호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건강한 긴장감까지 생기며 남은 일정을 소화하는데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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