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개표 결과 입력 오류’ 선관위 조사 시작
[앵커]
전북교육감 선거 개표 결과 입력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KBS 보도 뒤,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선관위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선거 사무의 실수를 넘어 법과 절차에 어긋난 부분도 포착될지 주목됩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 입력 실수로 천 백여 명의 표가 사라져 버린 전북교육감 선거, KBS 보도 닷새 만에 경찰이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개표를 진행한 전주시완산구선관위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북경찰청은 "전북교육감 선거 개표와 '관련된 건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전북교육감 개표 과정에서, 전주시 중화산1동 3투표소의 개표 결과를 같은 동 1투표소에 잘못 입력했다고 인정했습니다.
투표록에 투표소명을 잘못 기입해 개표소에서 투표함을 오인한 채 개표를 진행했단 겁니다.
개표 과정에서 집계 오류를 일부 발견해 바로잡을 기회도 있었지만, 끝내 이를 놓쳐버렸습니다.
선관위는 후보들 당락엔 영향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선거의 본질이 훼손됐단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김상곤/전북선거관리위원장/지난 11일 : "대단히 죄송하고 국민과 (전북)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선관위 차원에서 개표 결과를 바로잡는 절차도 진행 중인 가운데, 경찰 조사로 절차적 오류와 책임 소재 등이 밝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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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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