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 물량 0주'‥스페이스X 상장 '코리아 패싱'
[뉴스투데이]
◀ 앵커 ▶
스페이스X가 성공적으로 상장했지만, 국내 증권사엔 단 한 주도 배정되지 않았습니다.
물량을 못 받은 인수단은 국내 증권사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코리아 패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로 돈을 벌어, 달과 화성으로 인류를 이주시키는 게 목표인 미국의 스페이스X.
지난주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됐습니다.
750억 달러, 우리 돈 114조 원이 몰렸고, 첫날 주가가 19% 폭등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스페이스X 창업자 (현지시간 12일)] "스페이스X는 여러분을 달로, 화성으로, 궁극적으론 그 너머로 데려가고 싶습니다."
국내에선 미래에셋증권이 2차례 걸쳐 7천6백억 원을 모아 유일하게 청약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단 한 주도 받지 못했습니다.
당초 231만 주가 배정될 예정이었지만, 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배정 물량을 주지 않은 겁니다.
이유도 딱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같은 물량이 예상됐던 일본 미즈호 증권엔 예상보다 7배 넘게 배정됐습니다.
[서은숙/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우리는 그게(청약 경험) 없잖아요. 골드만삭스하고 미즈호는 굉장히 오랫동안 또 수십 년간 누적 딜을 함께 했어요. (신뢰가) 많이 쌓인 거죠."
스페이스X 주가는 급등했지만, 국내 우주항공 ETF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스페이스X로 자금이 쏠리면서 그 외 종목이 급락한 데다, 일부 우주항공 ETF가 스페이스X 상장 주식을 장중 높은 가격에 매수해 손해를 봤을 수도 있습니다.
[이효섭/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스페이스X를 여전히 투자를 해야 된다라고 했던 기관 투자자들은 비싼 가격에서라도 시장에서 살 거고요."
우주항공 ETF엔 지난 석 달간 개인 자금 3조 원이 몰렸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이익보다는 미래가치에 집중하는 우주기업 특성상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증권이 공모주 배정을 한 주도 받지 못한 경위를 들여다보고, 그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해선 기자(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30454_3701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진짜 협상은 지금부터‥'동상이몽' 미·이란, 이미 신경전 시작
- 트럼프 압박에 불만 삭이는 이스라엘‥"미국와 이란의 나쁜 거래"
- 국힘, 6곳 '전면 재선거' 소청‥"재선거 아냐"
- 오세훈식 '입틀막' 시동?‥기자단 "즉각 철회하라"
- 무리한 투자에 IP 매각까지‥JTBC, 출범 15년 만에 존폐 위기
- [단독] 강남 한복판 쓰러진 여성‥쇼핑백에는 프로포폴·주사기도
- 현실판 '교권보호국'?‥교육계 안팎, 넷플릭스 '참교육' 관련 논의 부상
- "이제 멕시코 징크스 끊어야"‥하석주 감독의 조언
- 폴란드서 암매장 태아 사체 34구 발견‥실험에 쓴 듯
- '12·3 내란 가담 의혹' 김명수 전 함참의장 구속영장 기각